어멈의 감성에세이/ 가을로 변신한 내 컴퓨터.
큰일이다.
분명 조금 전에 글하나 올렸으니 자야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어멈은 다시 글을 쓰려고 앉았다. 앉을 수밖에 없었다.
며칠 전 하늘공원에 가서 찍었던 가을 갈대 사진으로 컴퓨터 배경화면을 바꿨는데,
왠지 느낌 있게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 불을 끄고 작은 조명만 밝혀 사진을 찍고 보니.
완연한 가을의 창문이 내 앞에 펼쳐진 게 아닌가!
혼자 보기 아깝고, 혼자 쓰기 아까워
어멈처럼 가을 감성을 함께하고 싶은 분들께, 이 사진을 공유할까 한다.
어멈처럼 배경화면을 바꾸고 어두운 밤 불을 끄고 약간 조명만 밝힌 뒤,
숨을 한번 들이마셨다가 내쉬면 가을의 창문 앞에 있는 기분이 들것이다.
(아닐 수도 있다. 어멈집 거실이 너무 추워서 진짜 가을의 한 복판처럼 느껴진 것일 수도...)
커피 한잔 하면 딱인데, 더 늦게 잤다가는 안될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
※ 아래 첨부된 이미지 가져가셔서 함께 가을을 느껴보자구요! ❤
Nov 11.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