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네 일상 스케치/ 우리집은 봄 진행 중!
예쁜 봄을 거의 집에서 보내고 보니,
어느새 올해는 겨울에서 바로 여름이 돼버렸다.
예쁘게 핀 꽃들을 봉봉과 탱글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꽃들이 피었었는지도 모르게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대신 봉봉과 탱글이 우리 집의 꽃이 되어주었지만,
끝나지 않는 겨울방학으로 지친 어멈은
귀여운 꽃들을 눈앞에 두고도 모르고 지나 보낸 시간이 많았다.
지금도 '어? 집에 이렇게 예쁜 꽃들이!!!' 하다가도,
'꽃은 무슨!!'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 하기가 일쑤라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2020년 봄을 잃어버린 것처럼,
지쳤다는 핑계로 우리 집에서 가장 예쁜 시절인 지금 이 봄 같은 시간을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다짐하며.
지나가버린 봄의 꽃들이 아쉬워 내일 아침 봉봉과 탱글이에게 보여줄 꽃들을 그려본다.
내일도 아마 우리 집 아기 꽃들은 전쟁과 화해를 반복하며 또 하루를 보내겠지만, 그 속에서
‘아, 지금이 우리 집 봄이지..’ 하며 다시 힘을 내볼 예정이다.
“봉봉 꽃, 탱글 꽃, 이 소중한 꽃들아!
내일은 (제발) 전쟁하지 말아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