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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용마 Jan 07. 2018

KB 알파원카드와 아이들 -5편 -

아직도 영화 제 가격 주고 보세요?

국민카드는 라이프 스타일, 엔터테인먼트 쪽으로 특화된 카드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CGV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들이 유독 많은데 아니나 다를까, 굴비 카드(이마트, 마이원, CJ)도 모두 영화할인을 제공한다. 하지만 복잡한 셈법에 애석하게도 할인을 피해 다니면서 결제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수차례 봤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알파원 카드와 아이들 5편, 영화편을 쓴다.



1. 조조 영화,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추천 : 파인테크, 마이원[단종])



조조 영화는 평일 7천원, 주말 8천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영화관마다 다르지만 보통 1관에 한 타임 정도 조조가 적용이 되고, 상황에 따라 두 타임까지 조조로 적용할 때도 있다. 주말에 조조 영화를 볼 때는 KB 파인테크가 가장 좋고, 마이원, 주니어 스타, 해피포인트 카드 등으로 쓰면 되고 평일에 쓴다면 마이원이 가장 낫다.


마이원 청구할인


마이원은 다른 카드들과 달리 최저 금액 조건이 없다. 파인테크나 주니어 스타, 해피포인트 등은 영화 가격이 7천 원 이상일 때만 할인을 적용할 수 있는 반면 마이원은 할인금액인 4천 원만 남아 있어도 할인받을 수 있다. 즉 4천 원 남긴 채 마이원으로 결제하면 청구 금액은 0원이 된다. 


(여기서 질문 하나.  왜 영화 가격이 4천 원이지?  → CJ One 포인트, 컬처 상품권 등으로 나머지 금액을 결제했다.)


파인테크는 조심해야 할 것이 최종 결제수단에서 일반 신용카드 탭이 아닌 '즉시 할인 신용카드'를 선택해서 결제를 해야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그냥 결제했다가 할인 못 받는 경우를 수차례 봤으니 이 점 유의하자.


파인테크는 즉시할인, 즉시할인. 그냥 외우자!


6천 원 이하는 마이원, 7천 원 이상은 파인테크!



2. 영화는 IMAX, 4D로 봐야 하지 않겠는가 (추천 : CJ, 나라사랑)


안경 쓰고 보는 영화가 IMAX 아니에요? 여전히 IMAX 영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잘 안다. 그래서 영화 가격도 비싸다. (차라리 몰랐으면...)



이미 눈이 높아질 대로 높아졌기에 싸게 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이때는 CJ 카드가 정답이다. CJ 카드는 영화 가격이 8,500원 이상일 때 6천 원 할인이 적용된다. 



특별관(IMAX, 4D)은 일반 할인 쿠폰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 일반 영화(2D)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영화 가격이 높다. 그래서 필자는 CJ카드 또는 나라사랑카드를 특별관 전용카드로 사용한다. CJ 카드는 8,500원 이하일 때 3천 원 할인. 실적을 못 채웠을 때 2천 원 할인을 해주긴 하지만 그 정도 금액을 할인해주는 카드는 넘치고 넘친다. 연간 할인 횟수는 정해져 있고, 최대 할인 금액이 어마어마한데 2~3천 원 할인받기에는 너무 어리석지 않은가. 연간 할인 횟수인 12회 모두 다 6천 원 할인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나라사랑카드는 건별로 최대 2만원까지 35%할인을 받을 수 있다. (최대 할인 금액 7천원) 


영화표 가격이 18,000원이 넘어가면 CJ카드보다 오히려 할인금액이 높다. 특히 CJ는 연간 할인 횟수 제한이 있지만 나라사랑카드는 전월실적에 따라 무제한으로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할인 한도 내에서만) 


특별관 영화를 볼 때는 CJ와 나라사랑카드를 적극 활용하자!



3. 나는 혼자가 아니다. (추천 : 나라사랑, CJ)


둘이 본다면 영화 가격은 평일 조조 기준 12,000원에서 주말에 관람하는 특별관까지 넓히면 4만 원에 육박한다. 이때 예매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가지다.


1) 한 번에 2매를 예매한다.

2) 1매씩 2번 예매한다.


한 번에 2매를 예매하면 카드 할인을 1번밖에 받을 수 없다. 이때는 할인 금액보다는 할인율이 높은 카드를 선택하면 좋다. 


내가 아닌 CGV를 이겨야한다.


CGV에서는 7~8천 원 관람 쿠폰을 종종 뿌린다. 이 쿠폰은 워낙 자주 뿌리기 때문에 혼자 영화를 관람한다면 1만 원을 넘기기가 어렵다. 하지만 둘 이상 관람할 때 이 쿠폰을 적용하면 영화 가격은 14,000원 정도가 된다. 물론 이때 위에서 언급한 CJ카드를 사용해서 6천 원 할인을 받을 수도 있지만 특별관을 위해 아껴두자.

나라사랑, 1만원 이상 35% 할인


이때 나라사랑카드가 해답이 될 수 있다. 35% 할인이 되기 때문에 여러 명이서 본다면 5천 원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 다른 카드들은 연간 할인 횟수가 있는데, 나라사랑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서 계속 할인되므로 상황에 따라 활용해주자. 


두 번째는 한 매씩 2번 이상 예매하는 경우다. 이때는 간단하다. 조조 영화를 보러 갔다면 파인테크를 2번 써주면 되고, 주말에 보러 갔다면 7천 원 쿠폰을 각각 적용시켜준 후에 마이원이나 주니어 스타, 해피포인트 체크카드 등으로 할인받아주면 된다. 그리고 파인테크는 할인 쿠폰을 사용하면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없다. 할인 쿠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청구할인이나 환급할인이 되는 카드들을 사용하면 된다. (해피포인트, 주니어, 마이원)



4. 우리 집에서 CGV가 멀다.


CGV가 집에서 멀 수도 있다. 메가박스나 롯데 시네마가 집에서 가깝다면 할인받을 수 있는 카드는 극히 제한적이다. 그러나 못 받는 건 아니다. 이때는 이마트, 마이원, 해피포인트 카드 등을 쓸 수 있다.


이마트 카드 :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마이원, 해피포인트 : CGV, 메가박스


단, 이마트 카드를 사용할 경우 인터파크 웹에서만 예매가 가능하다. 1장당 4천 원 청구 할인이 되지만, 예매 수수료 500원이 있어서 실제 할인 금액은 3,500원이다. CGV는 좌석을 고를 수 없고 롯데시네마 또는 메가박스에서는 좌석 선택이 가능하다. 마이원이나 해피포인트 카드는 CGV 말고 메가박스에서도 가능하다. 






2018년에는 야무지게 할인받아서 저렴하게 영화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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