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 Province 특산물 중 하나가 바로 후추다.
일조량과 토양이 후추 농사를 짓기에 참 좋은 곳이다.
나도 갈 때마다 품질 좋은 후추를 가득 사와서 다음에 갈 때까지 먹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도 한 봉지씩 후하에 나누어 주곤 했다.
후추를 재배하면 대부분 지역의 후추 도매업자가 구매를 해 가서
비싼 가격으로 외지에 팔거나 수출을 한다.
유럽에서 특히나 캄보디아 후추를 많이 수입해 가는데
진한 후추향에 반해서 없어서 팔기 힘들 정도라 한다.
후추는 일반 농사처럼 씨만 뿌리면 되는 것이 아니다.
넝쿨식물이기 때문에 튼튼한 나무를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는 직사광선을 막는 천막을 쳐야 한다.
후추가 자라는 넝쿨 옆에는 구덩이를 파서 비료를 상시로 주어야 하고,
건기에는 물도 꾸준히 주어야 한다.
후추농장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초기 투자 자본이 많이 드는 편이다.
3~4년 정도가 지나야 첫 수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농민들은 후추농사를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기둥 하나에서 수확되는 후추는 최소 $30~40 정도에 달한다.
아워스쿨에는 약 5백개의 후추기둥이 있다.
잘만 자라서 수확하면 1년에 2만불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후추가 아워스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좋은 수익모델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