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소한 Mar 18. 2024

힘을 빼고 걸어가자

07


누가 뭐라고 해도

너는 힘을 내고 있어


울고 싶어지는 밤과

울어버리고 마는 아침이 와도

툴툴 털고 자리에서 일어나

나아가자


조금만 더 너를 믿고

오늘은 울어버려

그래도 괜찮아


너를 믿고

그저 나아가면 돼


여기에서

우울에서

절망에서

불행에서

공허에서

벗어나게 될 거야


나도 알아

힘을 내다 분명 지치는 날이 올 거야

의미를 찾는 날이 올 거야

다 무슨 소용이냐며 울먹이게 될 거야

다 포기하고 싶다고 느끼게 될 거야


그럼에도 나아가자

힘을 빼고 걸어가자

자신을 믿고 천천히


작가의 이전글 다시 시작된 출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