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실 시

초코 생각만 하면

by 붉나무


선생님, 저어~~~ 독감은 다 나았고요. 근데 머리가 계속 어지러워요. 가족 중에 초코 빼고 다 걸렸어요

초코는 누구야?

우리 집 고양이예요

초코색이야?

아니요~ 검정과 회색이 섞였어요

초코는 뭘 잘해?

혼자 문을 열어요. 이렇게요(갑자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점프를 하며 문을 여는 시늉을 한다)

그리고 또?

몸이 잘 늘어나요. 이렇게요(두 팔을 쭉 뻗는다)

초코가 좋아?

네!

(보건실을 나가며) 선생님 이제 다 나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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