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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지만 갓생이야

14화 티끌 모아 태산, 목표는 그렇게 이뤄야 한다!

 1등, 대학입학, 취업, 저축, 다이어트 등을 보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이루기 위해서 목표로 삼는 것들이다. 하지만 확실하게 이뤘던 목표가 있는가? 나도 목표한 기준에 못 미치게 이뤘었다. 완벽하게 목표를 이루는 것이 정말 힘들다. 특히 거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특히 더 어렵다. 짧은 시간에 달성할 수 없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언제나 찾아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변을 살펴보면, 거대한 목표를 이루는 사람을 볼 수 있다. 그들에게는 우리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작년에 읽은 책 중 로버트 마우어의 ‘아주 작은 반복의 힘’에서 인상 깊게 본 말이 있다.


‘큰 목표를 이루기에는 어렵다. 하지만 작은 목표를 이루어 나가다 보면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정확한 구절은 아니지만, 의미는 동일하다. 항상 큰 목표만을 쫓았던 나도, 이 문장을 읽고 다짐을 한 것이 있으니 바로 ‘작은 목표 이루기’이다. 여기서 말하는 작은 목표는 정말 간단하고 단순한 목표다. 예를 들어 학업 중에 있는 학생이 1등을 목표로 공부를 한다고 하자. 현재 성적은 반에서 중간 성적이다. 최근 한 학급에 25명 정도 있다고 하면, 12등 정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12등에서 바로 1등이 될 수 있을까? 머리가 비상하지 않다면 어렵다. 그럼 어떻게 1등을 하란 말이야! 먼저 8등부터 되면 된다. 그다음은 6등, 그다음은 3등. 이렇게 한 계단씩 오르면 된다. 12등에서 8등이 되는 것도 말처럼 쉬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12등에서 1등이 되는 것보다는 쉽다. 노력만 한다면 8등은 가능하다는 말이다. 12등, 8등, 6등, 3등, 1등 최종 1등이 되는데 5개의 작은 목표가 필요한 것이다. 버겁게 느껴지는가? 그럼 한 등수씩 올라가면 된다. 11등, 10등, 9등…… 이렇게 말이다. 작은 목표를 이뤄가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큰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이런 말도 있지 않은가. ‘목표는 클수록 좋아’ 맞는 말이다. 큰 목표일수록 이루고 싶은 욕망도 커지고, 이뤘을 때의 성취감도 어마어마하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간단한 단계와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목표가 아니다. 그럼 방법은 한 가지이다.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들을 작은 목표로 정하고 노력하여 작은 성공을 이루는 것이다. 성취감의 크기는 달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갈수록 커질 것이 분명하다. 각각의 작은 목표가 큰 목표로 가는 발판이 되는 것이다.



 

 최근에 나도 여러 개의 작은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고 있다. 가장 큰 목표는 강연자로서 사람들 앞에서 강연하는 것이 현재 나의 가장 큰 목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지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또 이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 지식을 쌓고, 인품을 갖춰야 한다. 그래서 1주일에 1권씩 독서, 매일 1시간 공부, 명상 10분씩 하고 있다. 언제 큰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고도 하지만, 작은 목표 하나하나를 이뤄가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있다. 작은 목표 갓생루틴은 큰 목표를 위한 한 걸음이자 일상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루틴이란 걸 생각하면서 시도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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