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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테호른 Oct 13. 2021

네가 가고 싶은 곳으로 네 삶을 가게 해라

― 01. 목표에 대하여


사람은 누구나 단 한 번뿐인 삶의 여행자다. 누구도 그것을 경험한 적 없다. 그러니 모두가 똑같은 삶의 초보자라고 할 수 있다. 낯선 길을 가는 여행 초보자일수록 정확한 목표와 뚜렷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고 편한 길도 험하고 복잡하게만 느껴지기 때문이다.

아직 꿈과 목표를 정하지 못했다면, 먼저 그것을 정해라. 만일 그것이 정해졌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뚜렷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만 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수 있고, 비로소 진정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





삶은 오르막과 내리막, 직선과 곡선, 평지와 진흙탕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난의 행군이다.


삶에 지름길은 없다.


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는 《Morgenro》에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지름길은 언제나 인류를 커다란 위협으로 이끌었다. 지름길이 발견되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대부분 사람이 그 길로 급히 떠났지만, 대부분 거기서 길을 잃었기 때문이다.

정직하게 한발 한발 삶이 정해놓은 길을 걸어가야 한다. 누구도 그 길을 건너뛸 수는 없다. 그러니 행운에 기댈 생각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너를 보고 네 미래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사람은 살면서 수십 번도 더 변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네가 원하는 삶을 사는 이들이 분명 있다. 그들 역시 너와 똑같은 길을 걸었고, 똑같은 생각을 하면서 고뇌와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나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면서 꿈을 품었다. 너 역시 그들처럼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앞을 향해 나아가려면 자신에게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 물론 해답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해답이 아닌 해답을 찾는 과정이다. 그것을 통해 사람은 더욱더 단단해지고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리가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질문이 두 가지 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명확히 제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 역시 그 질문의 답을 아직 제시하지는 못했다. 생각건대, 그것은 우리가 죽을 때까지 고민해야 할 삶의 숙제가 아닌가 싶다.


쉰 살이 다 된 나 역시도 아직 삶이 무엇이고, 내가 어디까지 왔는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그만큼 삶은 어렵고, 의문투성이다. 그렇다고 해서 삶의 해답을 찾는 일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럴수록 더 나를 알고, 삶을 알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삶이 우리에게 준 의무이자 숙제이니까.




▶▶▶ 세상에서 처음 하는 일은 누구도 가르쳐줄 수 없다. 그것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네 미래와 꿈 역시 마찬가지다. 누구도 그것에 관해서 너보다 더 잘 알지 못한다.


나 역시 네 꿈과 미래에 대해서 이래라저래라할 자격은 없다. 그런데도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까지 삶의 현장에서 부딪히고 깨지면서 깨달은 내 경험이 네게 조금이라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이제 너도 더는 아이가 아니다. 학교 밖으로 나와서 사회의 첫 출발선에 선만큼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자유를 즐기면서, 이왕이면 세상을 네 것으로 만들어가라. 즐기고, 도전하는 사람만이 세상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것이 내가 지금껏 경험한 세상의 성공 룰이다.


바라건대, 네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네 삶을 가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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