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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재다능르코 Jun 07. 2019

책과 함께하는 북라이프

책과 함께하는 삶의 이점

프롤로그 : https://brunch.co.kr/@bookdream/33


책이 많으면 불편하지 않으세요?

본가에 살 때도, 혼자 원룸에 살 때도, 이제 투룸에 살 때도 - '책'은 항상 함께 해왔다. 그러다 보면 사람들이 묻는다. 책이 많으면 불편하지 않은지 책이 많다면 삶이 어떨까? 가지고 있는 책은 다 읽으셨어요?라고도 많이 듣는다. 물론 대답은 "모든 책을 다 봤지만, 다 읽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을 읽었을 뿐이죠"이다. 책을 가지고만 있어도 책을 더 읽게 된 다는 말을 공감한다. 책이 함께하지 않는 삶과 책이 함께 하는 삶은 어떤 것이 다를까? 요즘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워라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고 워크와 라이프에 대한 정의가 필요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나온다. 그러면서 생각하게 되었다. "책과 함께하는 북라이프"는 어떤 것일까? 



요즘 정리 중인 책장. 저는 왜 또 책 정리를 시작했을까요? (ㅎㅎㅎ)

북라이프의 가장 큰 부분은 모든 '정리'는 책에서부터 시작된다. 

나는 혼자 사는 자취생이다. 처음엔 작은 책장에 20권 정도의 책으로 시작되었던 나의 북라이프는 3X1 책장 6개로도 담아낼 수 없을 만큼의 책 탑과 함께한다. 6년이란 시간 동안 나는 방을 정리해야 할 때마다 책의 위치부터 생각한다. 책장이 있는 곳의 책, 침대 옆에 두었던 책 등 다양한 위치에 있던 책들을 모아서 정리하고 떠나보낼 책을 정하고 마음이 가는 책과 앞으로도 볼 책을 정리한다. 이처럼 생활공간에서 가장 먼저 고려하는 점이 '책'이 되었다. 물론 물리적인 정리만을 이야기하지는 않는다. 뭔가 고민이 있거나 배우고 싶을 때에도 책장을 보고 참고할 내용을 찾는 습관이 생긴 걸 보면 어떤 정리의 시작이 책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일 책과 함께 하게 된다.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다음부터는 어디갈 때 책 한 권 가져가야겠어요.

얼마 전부터 함께 하루 2page 읽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지인분이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셨다. 연휴라서 아이를 데리고 놀러 갔는데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많아서 줄을 서야 했다고 한다. 그런데 혹시 몰라서 챙겨간 책을 그 기다리는 시간 동안 100page를 읽게 되었다고. 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알차게 기다리게 되었다고- 그 말에 크게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책에 관한 이야기를 또 이어갔다. 내 가방이나 차에는 기본적으로 여러 권의 책이 함께 한다. 업무를 위해서 읽는 책, 배우고 싶어서, 흥미로워서 읽는 책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서 책을 읽기 때문이다. 어딘가에 갈 때 책 한 권만 가지고 가면 사실 어떤 시간도 기다릴 수 있다. 일부러 타지 약속의 경우 일찍 도착해서 카페를 찾아서 읽다가 업무를 보러 가곤 한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읽으면서 필 사하다 보면 자연스레 시간이 간다. 다른 무엇보다 좋은 시간이다. 독서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나와의 대화가 이어져서 참 좋다. 가방이 무거워서 못 들고 다니신다면, 전자책도 있으니 북라이프를 즐겨본다면 다를 것이다.


나도 모르게 책과 관련 물건들과 친구가 되어간다.

책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구덕후, 생산성도구 사용자'가 되었다. 

책을 읽다보면 형광펜으로 표시하거나 노트에 필기를 해두거나 사진을 찍어두거나 디지털 메모를 활용하게 된다. 기억을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이런저런 시도들을 하면서 자연스레 오래 쓰려면 마음에 드는 필기구를 가져야 한다는 노하우를 갖게 되고, 필기를 할 수 없는 시간엔 디지털을 활용해야겠다고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문구덕후, 생산성도구 사용자가 되었다. 사용하는 필기구도 자연스럽게 정해졌고, 더 책과 함께하고 싶은 삶이 나를 더욱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왜 책의 내용을 더 기억하고 싶었는지에 대한 글은 책을 마음에 저장하는 방법(https://brunch.co.kr/@bookdream/82) 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북라이프는 다양한 면에서 나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다. 

생각하지 못했던 면을 생각하게 해주고, 그동안 따로따로 떨어져 있던 생각들을 연결해준다. 독서를 하다가 서평을 쓰게 되었고, 독서모임을 운영한다. 또한 책을 쓴 작가님이 궁금해서 찾아가 책+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성장을 했다. 이제는 책+저자+사람들을 이어지는 저자초청행사를 기획한다. 그동안의 책과 함께했던 시간을 기록하며 이제는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 


나는 블로그에 올리는 서평 마지막에 꼭 이 문장을 남긴다. 



"독서는 생각을 성장시키고
마음을 변화하게 하여
인생을 바꾸어주는
터닝포인트다"


여러분도 책과 함께하는 북라이프를 즐겨보세요!



다재다능르코, 임지영

tvwkd123@naver.com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대학가서는 최우수학위 4.44로 졸업했습니다.

그 경험으로 '학점관리' '진로코칭'을 하고있습니다.

사람에 관심이 많아서 '교육','상담','강의'를 합니다.

사람이 잘살았으면 해서 '보험설계','재무설계'를 합니다.

앞으로 더 행복했으면 해서 '책'을 읽습니다.

서평쓰고, 독서모임 운영하는, 저자초청행사 기획을 하는 청년비영리단체 대표입니다.

앞으로 더 무엇을 해볼까 오늘도 고민합니다.


나를 바꾸고 성장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고, 함께 있는 것도 좋아합니다.

새로운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코끼리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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