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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재다능르코 Aug 12. 2018

내 생각의 한계를 뛰어넘는 법

책으로 생각 넓히기 

프롤로그 : https://brunch.co.kr/@bookdream/33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해요?

문득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코칭하는 친구들은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면, 답을 얻다가도 수많은 질문을 가지고 돌아가게 된다"라고 이야기한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대화 후에는 "역시 대화 나누길 잘했다, 역시 자극이 된다"라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내 말이 정답도 아니고, 오히려 물음표를 많이 던지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렇게 느끼는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내가 한쪽만으로 시선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중이기 때문 일 것이다 (아직도 부족한 부분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전에 나를 떠올려보면 아는 것이라는 생각상자가 작아서 편협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모르는 것이 많을수록 나의 사고가 편협하다는 것을 몰랐던 나는 스스로를 수용할 수도 없었고, 이해하는 관점도 작아서 그 생각들이 화가 나거나 욱하는 감정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타인이 하지 않은 멘트까지 상상하며 스스로를 망가뜨리기도 했다. 그 당시 작은 생각을 가진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였다.  '책'을 읽었다. 나보다 힘든 순간을 이겨냈던 많은 위인들,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를 보면서 나의 생각과 감정에서 '생각과 사실'을 구분하기 시작했고, 책을 읽으면서 알아가기 시작했다. 아는 것이 많아질수록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었고, 그 균형 잡힌 시각은 남들과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어나가고 그 사이에서 서로 연결 지어지는 지식들로 인해 다양한 관점으로 무장하게 된다. 그 관점을 통해 다차원적 시야를 확보하려고 노력하면 기존의 생각의 틀이나 벽이 무너지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은 특이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되었다. 


우리는 본래 아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이해한다. 다시 말해 유사하지 않는 것들끼리 엮으며 새로운 지식을 구축한다. 이를 두고 바버라 스태퍼드는 "그럴듯한 인어를 만드는 상상력의 노동"이라 비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이 본래 시각적인 과정이라 주장하는데, 관계 안에서 사물을 보는 행위는 분리된 대상을 연결해 그리는 작업이다. 여기에는 단 하나의, 객관적인 관점이란 없다. 우리는 다양한 시각을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지각을 한다. 고정된 시각은 관계 속 역동적인 관찰을 방해한다. 지각은 불필요한 과정이 아니다. 장식이나 잡생각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지각은 사유와 불가분의 관계로 의미를 만들어내는 데 있어 서로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다. 사유와 관찰을 재통합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우리는 사유와 그 정의에 관한 개념을 확장한다.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 p.98 

우리는 모르는 것을 인지할 때, 아는 것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이해하게 된다. 우리가 아는 것이 적을수록 편협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고정된 시각으로 지각을 하게 되면,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고 쳇바퀴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고정관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다양한 지식을 구축한다면 지각하는 과정부터 다양한 시각을 통해 새로운 지각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 기존에 알고 있는 개념이 확장되는 과정을 거친다. 


독서는 생각을 확장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쌓는 적합한 방법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하게 "정답"을 알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올바른 질문"을 마주하게 한다.  지식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새로움을 배우게 되었고, 아는 것이 생겨났을 때에는 기존의 지식과 비교하게 되었다. 또한 나는 책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알아가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 중에서 생각과 사실을 구분하는 과정을 가지게 되었다. 이후 이해의 과정을 통해서 누군가에게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을 가지고 실천해나갈 수 있게 되자, 점차 하나하나 삶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깨달아 갈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끊임없는 질문은 기존의 생각을 깨고 나올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이렇게 끊임없이 자신에게 '의문'을 던지면서 현재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맞는가를 마주하다 보면 생각이 끊임없이 발전해가곤 했다. 이전에는 같은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꾸준한 독서는 끊임없는 질문들을 던져주었고, 질문들을 실천에 옮기면서 생각이 꾸준히 넓어졌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책을 읽어가면서 '내가 안다'라고 생각하고 멈추어 전혀 얻는 것 없이 넘어가는 순간이다. 평상시처럼 꾸준히 독서를 한다고 생각해왔다고 느꼈던 어느 날, 알고 있으니까 넘긴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 나에게 질문을 했을 때 대답할 수 없었던 나를 만났다. 그때서야 스스로가 '안다'라는 생각에 오랜 습관처럼 그 이상을 하지 않고 생각을 멈추었었구나를 알게 되었다. 그때 당시를 회상해보면 나는 독서슬럼프를 겪었다. 아는 것도 많은 데 왜 더이상 나는 바뀌지 않는가를 고민했다. 그저 배움이 삶에서 목표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다 보니 어떤 것도 이룰 수가 없었다. 그걸 인지하고 나서야 스스로 교만했었다는 것을 알았고, 스스로를 더 돌아보게 되었다. 또한 배움의 순간에 항상 '물음표'를 가지게 되었다. (참고: https://brunch.co.kr/@bookdream/14 ) 물음표를 가지고 생각이 넓어지니 나와 연관되는 많은 부분들에서 여유로워졌고, 만나는 사람들도 달라졌다. 전반적인 삶에 있어서 이전에는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한 부분들을 이루어가며 살게 되었다. 이처럼 책을 만난다는 것은 "내가 가진 한계를 돌파하는 것"이다. 





책은 한 권 한 권이 세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수많은 세계를 마주하면서 이를 내면에 가지고
다양한 관점을 갖는다면 이것이야말로 "초능력"이 아닐까요? 
자신의 한계는 스스로가 정한다고 합니다.
독서를 통해서 여러분의 한계를 뛰어넘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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