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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재다능르코 Dec 31. 2018

[다재다능르코] 1년의 기록

2018년 안녕, 2019년 어서와

요즘 주변에 1년을 돌아보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다보니,

저도 한번 정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2018년 새해를 맞이할 때, 어떤 마음이였는지를 돌아보았는데요. 매해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먹곤 하는데 지켜졌나싶을 때가 많더라구요. 올해 메모와 기록들을 돌아보고 가장 많이 마음과 생각에 떠올렸던 키워드를 떠올려본다면 "성장과 변화"가 아닌가 싶네요.


1. 강의자로서 업그레이드

올해는 그 어떤 해보다 '강의'가 많았던 해였던 것 같습니다. 사내강사로선 꾸준히 고객관리, 브랜딩, 세일즈쉽 등을 했는데, 기억에 유난히도 많이 남는 건 많은 신입사원분들이 좋은 평을 많이 해주시고 그 시간을 기대해주셔서 인 것 같습니다. 사외에서는 3년차 독서모임장이자 비영리단체운영자로, 대전에서 청년활동을 하는 청년으로서 다양한 강의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브랜딩, 팀빌딩과 리더십강의, 독서법, 시간관리,  메모법, 청년의 눈으로 본 원도심,그간의 이야기를 가지고 했던 청년의 학교 강의,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했던 사람책 등 그간 스스로 관심있어서 꾸준히 해왔던 일들이 강의 컨텐츠가 되어서 다양한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강의 덕분에 전국을 여행하듯 다닐 수 있었던 것도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서울, 아산, 대전, 전주, 광주, 부여 등 나이대도 청소년부터 50-60대 분들까지 만나면서 성장과 변화를 할 수 있었던 한해 였습니다.




2. 책과 성장

제가 가지고 있는 습관 중 평생을 가지고 가고 싶은 습관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독서"가 아닐까 싶은데요. 책덕후라고 주변에서 불릴정도로 책을 좋아하는 저에게 한해를 돌아보면서 정말 빼놓을 수 없었던 것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매개체로 정말 다양한 성장을 할 수 있었는데요.


3년을 운영해오고 있는 대전독서모임 "투게더리딩"은 꾸준히 진행을 해서 어느새 350회를 넘겼습니다. 평일과 주말 자유도서를 가지고 와서 다양하게 진행된 모임에는 다양한 분들이 참여해주셨고, 독서모임 덕에 많은 책을 읽게 되었고, 생각을 바꿀 수 있었다며 후기를 들을 때마다 그래도 운영하길 잘했다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올해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운영하여 꾸준한 성장을 도모해보았습니다.

투게더리딩 플러스 친구 
 http://pf.kakao.com/_wHxlxfC 
(틈나는대로 좋은 문장과 글을 보내드립니다)


그리고 올해는 "책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4분의 저자를 대전으로 모셔서 저자초청행사도 기획하여 진행했습니다. 대전은 문화가 없다,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라는 말들이 있지만, 4번의 문화행사기간동안 약 180여명이 참석하여서 함께 즐겨주셨답니다 ^^ 더많은 문화가 대전에 생기길 바래봅니다.

신정철<메모습관의 힘>
http://booklikedream.tistory.com/989

유근용<일독일행 독서법>
 http://booklikedream.tistory.com/995

강원국<대통령의 글쓰기>
http://booklikedream.tistory.com/1022

박요철 <스몰스텝>
 http://booklikedream.tistory.com/1069


게다가 올해는 많은 작가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많았습니다. 서점에서 우연히 만났던 <언어의 온도>이기주 작가님, 마인드맵을 배우러 올라가 뵈었던 <비쥬얼 씽킹>의 정진호 작가님, 대전의 깃대종 이끼도룡뇽을 발견한 문광연 선생님, 재심변호사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님, 캘리그래퍼 버들쌤, <채집운동>의 전지작가님, <아무튼 서재>김윤관 작가님, 에너지 넘치던 쌤정 선생님, 모임 만들기 방법을 배우러 뵈었던 홍순성 작가님, 대대전청년주간 행사에 뵌 <대리사회>김민섭작가님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님들을 만나뵐 수 있던 기회가 유난히도 많았고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직접 강의로 뵐때마다 생각이 성장하고 마음이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올해는 "성장판 독서모임 대전지부"로 고정도서모임을 열게 되었는데요. 평상시 혼자 읽기 어려웠던 혹은 혼자 읽었다면 뻔했을지도 모르는 책들을 함께 읽으면서 굉장히 다양한 생각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한달에 한권, 한권을 선정해서 읽었지만 참여한 사람만큼 책을 읽은 듯한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11월 학습하는 조직
http://booklikedream.tistory.com/1108

10월 죽음의 수용소에서
http://booklikedream.tistory.com/1067

9월 켄 윌버의 통합비전
 http://booklikedream.tistory.com/1065

8월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http://booklikedream.tistory.com/1064

7월 굿라이프
http://booklikedream.tistory.com/1028


투게더리딩 자유도서모임 / 성장판 대전 고정도서모임 / 저자초청행사
<대리사회>김민섭 작가님, <우리들의 변호사> 박준영 변호사님,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작가님


3. 도전과 성장

2017년에 피하지말자, 뭐든지 도전해보자라고 생각해서 다양한 교훈을 얻을 수 있었는데요. 2018년에도 그 도전은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평상시라면 '에이~모르겠다'라고 하면서 안했을지도 모르는 일들이였지만, '그래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했던 도전들은 한층 더 저를 성장하게 했습니다. 타로로 축제를 참여해보기도 했고, 국가에서 개최하는 광화문에서 열렸던 실패박람회에서는 발제자로 나서 실패경험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시민기자단으로 대전 이곳저곳을 취재하면서 내가 사는 도시를 재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청년정책, 심사위원, 시민활동가로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었고 반영되는 모습도 마주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서점학교와 연말에 지인들과 진행해본 <자기다움>모임은 여러가지 기회와 정보를 마주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려고 했던 나를 찾는 시간, 카노프로젝트: https://brunch.co.kr/@bookdream/31 와 카노프로젝트로 시작된 habit  CANO project 를 진행해보면서 가능성을 마주해볼 수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4. 글쓰기

올해를 돌아볼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는 "글쓰기" 인 것 같습니다. 성장판 글쓰기 모임을 우연히 알게 되어서 꾸준한 글쓰기를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들어가서 활동을 했는데요. 브런치 구독자도 어느새 1000명을 앞두게 되었고, 2018년 한해 동안 45주차글쓰기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매거진을 만들어서 다재다능르코 읽고배우고쓰다에는 스스로 오면서 배운 것들을 정리하며 노하우를 나누었고, 책덕후코끼리의 책이야기에서는 3년차 독서모임운영자이자 24년째 책덕후인으로서의 책관련 이야기를 글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외에도 인스타그램으로 글쓰기를 했던 "현실처방약국"을 한번더 긴 글로 나누어보려고 매거진에 연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 생각정리도 하고, 더 많은 인연들도 만날 수 있었던 한해 였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이 글로 인해 생긴 인연들이 아닐까 싶네요 ^^

 




5. 영업사원 5년차

경영학도로 '영업'에 대해서 부정적 이미지가 없었기에 26살에 도전했던 "보험설계사", 누군가가 해볼래라고 한 것도 아니고 제 발로 영업사원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는 금방 그만두지 않을까와는 우려와 달리 부문에서 막내설계사로 꾸준히 어느새 올해로 5년차가 되었습니다. 7차월에 LC부분 1위, 최연소 사내강사가 되어서 꾸준히 활동해오며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었고, 올해는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부문 RP 우수자로 선정되어서 영상촬영도 해볼 수 있었고, 아침조회를 직접 하여서 같이 함께 일하시는 분들과 소통해볼 수도 있었습니다. 0은 없다라는 마인드로 달려온지 5년, 좋은 고객님들과 꾸준히 소통해가고 있습니다. 느려도 정직하게, 오래 영업하는 보험설계사가 되고자 오늘도 또 공부를 하게됩니다. 내년에는 한번 더 성장을 꿈꿉니다. 고객분들께 돌려드릴 수 있는게 많은, 알아두면 도움되는 사람 (알도사)가 되기 위해서 오늘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6. 메모, 기록

고등학교 때 선물받았던 다이어리가 계기가 되어서 시작되었던 메모와 기록, 어느새 메모노트도 21권이 넘어가고 매년 쓰는 플래너들도 쌓여가네요. 한번은 정리를 해야지하면서 기억하고 싶어서 한 군데 모아서 사진을 찰칵 찍어보았네요. 올해를 정리하는데 가장 도움이 된 건 역시, 제가 직접 했던 메모와 기록들이였습니다. SNS상에 꾸준히 올려두었던 일상과 플래너와 메모노트에 기록한 내용이였습니다. - 꾸준한 기록의 힘을 누구보다 알기에 어떻게든 제대로 그리고 올바르게 습관화를 가지고 싶습니다. 메모들이 아이디어가 되어서 실행이 되기도 하고 강의가 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서 게으름을 이기고 2019년에도 꾸준히 메모해야겠습니다.

 # 르코의 메모가 궁금하시다면?
 https://brunch.co.kr/@bookdream/23



7. 코끼리

한해를 정리하는데 왜 코끼리냐고 하신다면, 좋아하니까요라고 말할 코끼리 덕후인데요. 한해를 정리하면서 코끼리를 넣은 이유는 대부분의 코끼리들이 선물로 저를 찾아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일부터 정말 아무 날도 아닌 날에도 코끼리를 보면 제가 생각난다는 분들의 마음이 가득 담겨져서 저에게 왔거든요. 코끼리를 좋아한 지도 10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코끼리는 "행운과 부"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코끼리는 10년전 서식지도 정확히 기억할만큼 기억력이 좋다고 하죠. 올해 제가 많은 기회를 받았던 것은 좋은 마음들이 담긴 다양한 코끼리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코끼리와 함께 찾아온 인연들,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


게다가 코끼리선물들과 함께 제 닉네임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네요.

궁금하시면 네이버에 "다재다능르코"를 쳐보세요 !


8. 운동

올해는 운동을 제대로 시작하게 된 해이기도 합니다. 20대에 체력을 믿고 다양한 경험에 치중하느라 운동을 못했거든요. 그때 마음먹었던 게 30대에는 운동을 하자였는데요. 주변에 건강을 챙겨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작년에는 담석에 의해서 "쓸개"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게되어서 이제는 진짜 건강을 먼저 챙겨야겠다 마음을 먹기도 했던 해였습니다. 하지만 운동이라는게 꾸준히 해가는 게 쉽지 않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주변에 건강상식을 많이 나누어주고 응원도 주는 분들이 가득했어요. 특히나 매일 본인일처럼 같이 응원해주고 기뻐해주시는 "다이어트 실천방"덕을 많이 보았네요 ^^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잘하면 잘한대로 항상 응원해주는 분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이 방을 운영해주시는 "김은미"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PT를 시작하고 체력이 많이 좋아져서 생활적인 면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더 꾸준히 운동을 해보려고 합니다.






9. 좋은 연결을 만나다

평소 다른 건 몰라도 "인복"은 많은 것 같다고 느꼈는데요. 올해는 진짜 인복을 넘치도록 느낄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저자초청행사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도 받았고, 지역문고인 계룡문고 사장님과도 새롭게 인연이 되었습니다. 또 성장판 독서모임을 통해서 다양한 지역, 다양한 직업군의 분들을 만나서 소통하고 배움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민기자단을 하면서 대전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도 만나고 새로운 인연들도 생겼답니다. 게다가 카노프로젝트를 통해서 성장하려는 많은 분들도 만났고, 서로 시너지를 가지면서 습관만들기를 지속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활동을 하면서 또다른 인연들을 얻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SNS로 소통을 주고받던 분들을 실제로 만날수도 있었던 좋은 기회도 있었습니다. 불교에서는 스치기만해도 전생에 연이 있다고 하는데, 올해 만난 좋은 인연들 덕분에 많이 성장했네요.



한해를 돌아보니 행복한 기억들이 많아서, 2019년을 시작하는 에너지로 아주 제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년엔 더 열심히 살아야지 마음먹게 되네요 ^^



그리고 2018년 올해 마지막 뉴스는

10. 자기보기

올해 4분기는 그동안 몰랐던 스스로를 마주하면서 끊임없는 자기보기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꾸준히 써오던 서평도 잠시 멈추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두려고 노력했습니다. 내가 가졌던 그동안의 스스로에 대한 의문들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고 - 그로인해 다양한 부분에서 문제해결이 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더 고민하고 또 생각하면서 해결해나가야 할 것 같네요. 성장과 변화를 꾸준히 해왔기에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20살, 26살, 31살 필요한 시기마다 좋은 인연들을 통해서 한단계 더 성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느끼는 시간이 많았기에 이렇게 또다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주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지독하게 슬럼프도 겪고, 회피도 해보고, 괴로움도 있었지만 그만큼 다음을 준비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네요.




한해를 돌아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싶네요.

2018년 12월 31일 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한해가 되셨나요?


혹 아직 한해를 돌아보지 못하셨다면,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준비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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