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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n 07. 2017

07. 유연한 전문성을 어떻게 갖출까?

<청춘의 질문은 항상 옳다>

미래에는 “어떻게 하면 좋은 직업을 얻을까”가 아니라 “어떤 멋진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을까”로 질문이 바뀔 것입니다. 〈트랜스포머〉 팀과 일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실제로 〈트랜스포머〉 팀과 일하는 한국인에 관한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트렌스포머> 팀에 픽업된 그는 유명한 학교에서 영화 CG 관련 공부를 한 게 아닙니다. 로봇 손을 잘 그린다는 재능이 알려졌는데 특히 손 관절을 탁월하게 그렸다고 합니다. 로봇의 여러 부위 중에 손을 그리는 게 가장 어렵다고 해요. 로봇 디자이너는 한정돼 있고 어려운 분야이면서, 그 가운데 로봇 손을 아주 잘 그리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밖에 없다고 합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를 거대 자본 집단이 놓치지 않은 사례입니다. 편의점을 다니면서 회사별 주먹밥을 먹고 자신의 블로그에 비교해서 올린 사람도 기업에서 채용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결국에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게 중요하고, 지금부터 자기 전문성을 찾아야 합니다. 

프로젝트 베이스가 중요해짐에 따라 더욱 능력 위주의 사회가 되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찾기는 쉬워집니다. 결국 전문 능력을 가진 프리랜서는 고유의 능력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시대로 들어갑니다. 과거에는 전문가를 찾는 게 어려웠지만, 현재는 유튜브와 SNS 등으로 쉽게 찾아가는 채널이 열려 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블로그를 만들고 자신이 수행한 포트폴리오를 하나하나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포털 검색의 힘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토픽을 정하고 포트폴리오 작업을 하면 그 자체가 개인 브랜드가 되어 알려질 것입니다. 미래의 일은 프로젝트 베이스로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뭉치고 흩어지면서 진행될 것입니다.

현재도 이러한 직업 형태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영업 마케팅도 프리랜서로 일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를 고용하는 건 부담되지만 프로젝트에 따라 프리랜서를 구성해서 함께 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의 직업에 대해 생각할 때는 직업으로 한정 짓지 말고 직업군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개인 브랜드를 쌓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합니다. 

즉 유연한 전문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스페셜리스트로 잘하는 한 분야를 갖추어야 합니다. 그런데 제너럴리스트의 면모도 필요로 합니다. 뭐든지 알아야 한다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그 분야를 알 수 있는 시야와 다른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바로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는 힘, ‘유연한 전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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