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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Aug 18. 2017

10. 실패보다 더 큰 함정 (마지막 회)

<내가 나에게>

속상하거나, 절망감이 밀려올 때 꼭 이 책을 펼쳐보라!
그리고 내게 속삭여라.
"나는 내 삶을 바꿀 수 있어. 내가 원한다면 말이야."




일부러 아름다움을 남겨두려고 하지 마라.
그런 잘못된 생각 때문에 자연의 본성도 어그러진다.
사람은 얻는 동시에 잃을 것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잃는다 하더라도 안타까워할 필요가 없다.
얻는 것과 잃는 것은 생각의 차이일 뿐이다. 

누구나 이상적인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온갖 장애물과 방해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하지만 그냥 가라.
사람들이 전진하지 못하는 이유는 눈앞의 작은 성공에 연연하기 때문이다.

실패보다 자만이 자신을 옭아매는 함정이다.
이것이 아니라면 아름다웠던 추억에 취해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집착하면 행복한 기억만 떠오른다.
실패를 잊은 행복한 기억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다.

자만은 발전을 가로막는다.
자만하는 사람은 자아도취에 빠진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비웃느라 맹렬하게 쫓는 사람을 보지 못한다. 
내가 경계할 사람은 바로 나다.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으려고 멈추지 마라.
아름다운 풍경에 미련을 두고 걸음을 멈추지 마라.
목표를 향해 묵묵히 걸으면 아름다운 것들이 주변에 쌓인다.
아름다운 것들을 남겨둘 생각을 하면 오히려 더 쉽게 잃는다.

거북이는 토끼와의 경주에서 운 때문에 이겼을까?
토끼가 거북이를 얕보지 않았다면 거북이는 이길 수 없었다.
토끼가 자만하지 않을 것을 알았다면 할 필요가 없는 경주였다.
하지만, 거북이는 토끼의 자만을 정확하게 읽었기 때문에 이긴 것이다.

거북이에게 느린 속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거북이는 결승점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끝까지 기어가 승리했다.
나는 나를 거북이로 생각해야 한다.
내 능력과 목표를 제대로 파악하고 묵묵히 앞을 향해 나아가면 된다.
승리의 기회가 올지 오지 않을지를 따지지 말자.

월터 미셸(Walter Mischel)은 네 살짜리 아이들에게 마시멜로 실험을 했다.
아이들에게 15분 동안 마시멜로를 먹지 않으면 하나를 더 주겠다고 했다.
아이의 3분의 2는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었다.
하지만, 나머지 3분의 1은 마시멜로를 먹지 않았다.

아이들은 어떻게 자랐을까?
마시멜로를 먹지 않았던 아이들은 자기 절제력을 갖췄다. 
그들은 대학입시에서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들보다 200점이나 높은 성적을 보였다.
그들은 인간관계도 원만하고 사회 적응력도 뛰어났다.
반면에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는 소수만 성공했다.

순간의 작은 성공이 주는 기쁨에 빠지지 마라.
마시멜로를 먹은 아이들처럼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게 된다.
작은 성공을 뒤에서 무섭게 따라오는 사자라고 생각하라.
작은 성공을 돌아보지 말고 목표를 향해 묵묵히 걸어가라.

사람들은 아름다웠던 순간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기회만 되면 화려하고 아름다웠던 시절로 돌아가려고 애쓴다.
스타들도 과거의 아름다웠던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애쓴다.
하지만, 이런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은 이렇게 가르친다.
“사람들이 아름다운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알고 있는 것, 이것이 추한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아름다움에 집착하는 모습이 아름답지 않다는 뜻이다.
즉, 사물의 본질이 아름답지 않은 게 아니라 집착이 아름답지 않게 만든다.

일부러 아름다움을 남겨두려고 하지 마라.
그런 잘못된 생각 때문에 자연의 본성도 어그러진다.
사람은 얻는 동시에 잃을 것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잃는다 하더라도 안타까워할 필요가 없다.
얻는 것과 잃는 것은 생각의 차이일 뿐이다. 

불행과 행복은 인생에서 반드시 겪는 일이다.
불행도 결국은 지나가고 행복했던 추억도 지나간다.
그래서 우리는 계획한 삶을 따라 앞으로 걸어가면 된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삶에서 만나는 미지의 길을 받아들여라.
불행과 행복을 모두 받아들이면 삶이 놀랍고 기쁘다.


“밤이 아무리 길어도 아침은 온다.”
_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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