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은 왼쪽 이성은 오른쪽>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지 않다. 예쁜 사람도 있고 못생긴 사람도 있고, 뚱뚱한 사람도 있고 마른 사람도 있다. 키가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고, 가난한 사람도 있고 부유한 사람도 있다. 하지만 공평한 면도 있다. 모든 좋은 조건이나 나쁜 조건이 한 사람에게 동시에 집중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예쁜 사람은 게으른 성격 때문에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 능력 있는 사람은 너무 무리하는 바람에 몸이 상할 수도 있다. 부유한 사람은 예쁜 여자들에게 둘러싸여서도 행복한 가정은 꾸리지 못할 수도 있다. 지식이 있는 사람은 자신에 대한 기준이 엄격해서 돈 벌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사람들은 뭔가를 얻는 동시에 자신도 모르게 뭔가를 잃는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기쁨의 비결이 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게 아니라 이미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자신이 가진 행복을 깊이 생각해 보면 사람은 누구나 커다란 은총과 행운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그 누구도 남들이 정말로 자신을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누구나 가슴에 손을 얹고 이렇게 물어볼 수 있다. “나는 나 자신을 좋아하는가?”
심리학자 케이트는 타인이 진정으로 자신을 좋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개성을 가꿔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당신은 이 사실에 놀랄 수도 있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이 아니라 아름다운 외모나 매력, 뛰어난 인간관계 기술이 다른 사람을 끌어당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아름다움이나 부유함을 타고나지 않았지만 친구들에게 사랑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그들이 자기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점이다.
심리학자 케이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당신은 좀 더 쉽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사실 자신을 사랑하는 건 간단한 일이다. 예쁜 옷을 걸칠 필요는 없다. 남들이 좋아하는 얼굴로 고치거나 남들의 비위를 맞출 필요도 없다. 그저 차분하게 타인과 자신을 존중하며 독립적인 개성을 가꾸다 보면 ‘자신을 사랑하기’라는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
지금 자신에게 한번 물어보라.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정답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남들의 인정을 받으려고 애쓰기 전에 우선 가장 중요한 사람, 즉 자기 자신의 호감을 사라.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받아들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