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운동이란

by 소소

운동이란 어떤 목적을 가지고 힘쓰는 일이다.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위해 누군가는 좋아해서 시작하기도 한다.

운동이 육체적인 목적을 위한 것 일 수도 있지만 내적인 근력을 위한 운동도 있지 않을까.


나에게 없는 두 가지의 근육을 키우고 싶다.

그중 하나는 글쓰기 근육을 키우는 일이다. 멋진 근육을 만들어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몸을 만들 듯 남들이 읽고 감동을 일으키는 그런 글을 쓰고 싶다.


​또 하나의 운동은 그림을 그리는 근력을 키우는 것이다.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면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직접 하나하나 자연을 느끼며 살아있음을 표현하고 싶다.

하지만 자꾸 스케치를 배우는 과정에서 포기하게 된다. 스케치를 하고 음영을 주는 일은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

예술에는 완성이라는 게 없다는 데 지루함에서 오는 것인지 빠른 마무리를 해 버린다.

이번에 만난 미술샘은 나의 마음을 알아주신다.


"지루하시죠? 여기까지만 하시죠."


기초를 단단히 해야 하는데 너무 쉽게 넘어가는 거 아닌가?

하면서도 일단 새로운 것을 그린다는 거에 재미를 느끼고 이번엔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다녀보자는 마음이다.

​내가 가장 싫어했던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된 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함도 있지만 조금씩 체력이 변화하는 모습이 느껴지면서 만족감과 즐거움이 있었다.


그림이나 글쓰기 또한 지금은 힘들지만 나의 시그니처인 꾸준함을 다시 한 번 믿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