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대책없는 글쓰기는 오늘부터 시작이닷!
1월 1일 자로 보직을 옮긴 후 사무실에서 일이 정신없이 돌아간다. 내일이 이사라 집에서도 계속 바빴다.
나는 나로 살아가야 하는 데, 왠지 내가 어디론가 빠져나가버리는 기분이 자꾸만 든다.
어떻게 생각하면 바쁜 것은 감사한 일이다.
세상이 나를 찾아주고 있고, 나의 존재감을 나타내 주니까.
하지만 영혼이 빠져나가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
글쓰기도 언젠가 조악한 전자책이라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서관 이야기'와 '목동 적응기'라는 주제로 브런치에 메거진을 만들었으나 자꾸 숙제처럼 느껴진다. 에너지를 주고 즐거우면 아무리 피곤해도 어떻게든 할 텐데 특정 주제 글쓰기는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한다.
그냥 쓰고 싶은 거 아무거나 쓸까 보다.
일단 뭐라도 써야 할 것 같은 조바심이 든다.
내 영혼이 빠져나가서 머리에 생각 주머니가 없어져 쓸 말이 생각나지 않기 전에...
나를 돌아보는 글쓰기를 해야겠다.
이사가 끝나고 2월이 되면 여유가 생길 것 같다.
2월에는 내가 해야 할 일 보다 하고 싶은 일을 더 많이 하고 나를 위한 쓸데없는 글을 많이 써야겠다.
생각할수록 사는 날을 너무나 짧다. 의미 있게 시간을 보내야 한다.
거창한 것은 필요 없다.
따뜻한 햇살, 마음을 울리는 책, 향긋한 커피,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 글쓰기 같은 일상의 소소한 것들을 더욱 생생하게 느끼고 기록하고 싶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상에 브레이크를 걸고...
소소한 희로애락에 대한 잡소리를 더 많이 그리고 자주 써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나의 대책 없는 글쓰기 지금부터 시작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