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마음을 녹여낸 연인의 한마디

화제의 베스트셀러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by 부크럼





화제의 베스트셀러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 中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낸 연인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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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 사람 말이죠, 나의 웃음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어요. 내가 웃고 있는 때이면 귀엽다며 내 볼을 꾹 누르곤 했죠. 웃는 표정은 그 사람과 나 사이에 어떠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만 같았어요. 예를 들면 무언가 때문에 뾰로통한 그 사람을 향해 웃음이라도 지으면서 푹 안기면 그 사
람은 ‘됐어.’라는 느낌의 삐뚤어진 말투로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곤 화가 풀렸죠. 나는 참 좋았어요. 아니, 한참 사랑이 불타오를 때는 그것이 참 좋았어요. 나의 웃음을 좋아해 주는 그 사람과, 나를 웃게 만들어주는 그 사람. 그래서 우리가 만나는 동안 나는 언제나 웃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렇게 웃음을 버릇처럼 짓다 보니 언제부턴 가는 내가 그 사람에겐 웃어야만 하는 사람이라고 느껴질 때가 많더라고요. 나는 그 사람 앞에서 웃어야만 하는 존재이고, 내가 웃어야만 내 곁에 있어 줄 것 같은 그 사람. 그 사람 때문에 슬퍼지려고 할 때에도 마음은 꼬리를 내리고 입꼬리를 치켜세웠던 거예요. 지친 모습을 그 사람에게 보이기라도 하면, 금방이라도 떠나갈 것만 같아서. 우는 모습을 보이면 냉정하게 돌아설 것만 같아서. 억지의 웃음을 지었던 날이 많았죠.







- 어쩐지, 나는 당신이 밀랍인형같이 느껴지더라니까. 무언가 말을 할 때마다 억지로라도 웃으려고 하는 당신의 굳은 표정 말이야. 당신이 말한 그 사람과 뜨거운 온도에서 한창 말랑말랑할 때의 당신은 어디 가고, 웃음이라는 표정으로 싸늘하게 굳어버린 것만 같은 그런 사람. 그래서 슬픈 사람의 울음보다 더 차갑게만 느껴지는 그런 무채색의 밝은 표정들 말이야. 얼마큼 힘들었을까. 얼마큼 추웠으면 웃는 모습 그대로 굳어버렸을까. 내가 당신을 녹여줄 수만 있다면 좋겠다. 웃는 모습 대신,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그래서 속상하고 이래서 쓰러질 것만 같다고. 펑펑 우는 모습 보여도 떠나지 않을게. 내 부족한 온기로 당신을 녹여줄 수만 있다면, 내 마음이 당신에게 스며들 수만 있다면, 그렇다면 내가 당신을 돌려놓을게. 웃어야만 하는 사람이 아닌, 웃음이 어울리는 사람으로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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