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나 잘못해서 생긴 싸움이든,
누구의 잘못도 아닌 싸움이든
누군가는 용기를 내어 사과를하고
그 사과를 또 다른 누군가가 용기를 내어 받는다.
진심을 다해 사과를 하며 그것을 받아 줄 용기가 있다면
그 관계는 오래 지속될 수밖에 없다.
사과를 하는 일도 사과를 받는 일도
모두 용기가 필요한 아주 어려운 일임을.
비록 완벽핮 ㅣ못하기에 실수는 오고 갈지라도,
그 안에서 서로를 지켜내는 대단한 사람들임을.
모든 관계는 아무 조건 없이 흘러가는 것 처럼 보일지라도
그 안을 면밀히 살피면 각자가 가진 무언가를
포기하거나 받아들여 줄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것.
그래서 결국 진실하고 용기 있는 사람들만이
오래된 관계를 지속한다.
"나에게 용기를 내줘서 고마워."
"아냐. 나의 용기를 받아줄, 용기를 내어줘서 고마워."
딱 가라앉지 않을 만큼의 무게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