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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도 자신감도 충만한 젊은이로 성장하길

by Newfifty

사랑하는 내 딸

홍아.

네가 기숙학원에 가서 없으니 너에게 편지 쓰는 것도 흥이 별로 안 나는구나.


아빠는 오늘도 우리 회사 입사시험 최종단계 응시생들을 평가 감독하느라 바빴단다. 여학생들을 보면 우리 홍이 생각이 많이 나지.


우리 홍이가 대학생이 되고, 사회 초년병이 되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 보게 돼.


홍아.


학교 선생님처럼 단상에 서서 응시생들을 보면, 그 눈빛만 봐도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자신만만한 친구가 있고, 왠지 모르게 불안해하고 자신 없어 하는 친구가 있고,


아빠는 자신만만해 보이는 친구들이 좋아.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우리 홍이도 실력도, 자신감도 충만한 그런 멋진 젊은이로 성장하길 바란다.


사랑한다.


7월 20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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