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나의 태극기 이야기' 공모전 당선
나의 태극기 이야기
학교에서 태극기 그리기 숙제를 내주면 곧잘 그렸다. 아버지의 오른쪽 어깨에 태극기가 새겨져 있었고, 집 창밖에도 태극기가 걸려 있었다.
시간이 흘러 아버지 어깨에 달린 태극기는 내 어깨로 옮겨왔다. 아버지가 되어보니 이제야 알 것 같다. 태극기가 지닌 의미와 그 무게를.
딸아이도 내 어깨에 달린 태극기가 좋은지 연신 만져댄다. 언젠가 아이도 이 무게를 감당할 날이 오겠지.
신춘문예 당선을 꿈꾸는, 조종사이자 수필가입니다. 공모전 수상작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