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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derless Apr 26. 2021

Rooftop yoga

운동과 배움

잔업 줄이기

일하는 곳 근처에 핀 꽃

작년에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설치하고 시스템을 적용하는 일에 집중했다면 이번해는 잡일을 줄이고 싶다. 선택해서 잘 된다는 보장은 없어서 무기력해질 때도 있지만 잔업을 줄이면 내 삶에 여백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모두가 행복한 방향을 찾는데 일정 부분 희생은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그 희생이 가족을 위한 것이라면 나는 조금 나보다는 가족에게 치우쳐 있는 사람인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이번 해엔 조금 더 독립적으로 그리고 열정적으로 내 일에 집중하고 싶어 졌다. 



운전면허

미리미리 따놨으면 좋았을 면허증

시간이 없어서 퇴근하고 평일 저녁에 학원 가고 주말에도 도로주행 연습하러 다녔는데 어지간히 피곤했다. 도로주행 시험 보고 약간 멘붕도 오고. 시간은 없고 길도 외워지지도 않고 '왜 미리미리 해놓지 않고 이제야 개고생 하는가'를 되뇌었다. 어쨌든 면허는 다행히 따서 연수받고 슬금슬금 돌아다닐 생각이다. 빨리 붕붕이 끌고 제주도 가고 싶다. 끝내 놔서 마음 편하다.



주말 요가  

수업 끝나고 대화모드

요즘은 머리 쓰는 것보다 몸 써서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싶을 때도 많다. 경제적 지불을 월세만큼 내야지만 어딘가에 소속될 수 있다는 건 피곤한 일이지만 이왕 써야 된다면 건강과 관련된 부분에 투자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난 지금 어떤 새로운 걸 하고 싶은 건지 '나'에 초점을 두고 즐겁게 경험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싶다. 취미도 차라리 명확한 게 좋다. 예를 들면, 내가 지금 당장 영어를 배워서 쓸 일이 없는데 영어 스터디를 하는 것보단 현실적으로 한 5년 뒤에 할 일과 어느 정도 맞물리는 것들 말이다. 전혀 상관이 없는 것들을 배우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됐지만 그것보단 조금 더 장기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들을 천천히 깊게 배우고 싶어 진 거다.


바람도 불고 시원했던 야외 요가

운동과 관련된 것들은 조금씩 시도하는 중이지만 전보다 취미를 경제적으로 알뜰하게 하고 싶어 진 모양이다. 바디 프로필 찍을 만큼의 열의는 없지만 건강하고 탄탄한 몸은 언제나 보기 좋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깨어있는 상태로 살고 싶다.



 가방과 커피

동네 근처의 테라로사

내 기준 가볍고 경제적이고 편한 여름용 가방을 하나 샀다. 실제로 보면 약간 하늘색 느낌의 가방인데 색이 잘 보이지가 않지만 나름 구매하고 잘 쓰고 있다. 최근에는 그간 가보지 않았던 공간도 가봤는데 이래저래 해도 좋은 공간에 가면 사진은 꼭 찍게 되는 듯하다. 아쉬웠던 건 책은 전시용이어서 볼 수 없었다는 점. 그래도 뭔가 조금씩 여유를 찾아갈 수 있어서 전보다는 더 나아지는 중이다. (5월에 다시 또 발전된 모습으로 다음 포스팅을 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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