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방 꾸미는 일에는 다른 것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편입니다. 방에 인형이나 장식품을 두지 않는 편이고 깔끔하고 쾌적한 걸 좋아해서 꼭 필요한 게 아니면 두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불도좋은 걸 덮어야 된다는 기준이없고 어머니나 친할머니께서 보내주신 이불로 그럭저럭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방만큼은 애정을 갖으려고 이불하나를 구매했습니다. 공간에 머무르고 싶다는 마음이 들려면 어느 정도의 애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피부는 모든 분들의 관심사이니 두 말할 것 없이 핫한 주제죠? 가급적이면 순한 제품을 찾다 보니 세 가지 비건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휘게, 달바, 휩드 브랜드이고 휘게에서 클렌져가 아닌 기능성 상품을 처음으로 구매했습니다. 성분은 산양유, 히알루론산으로 끈적임이 없는 걸쭉한 재형의 기능성 화장품입니다. 기존에 아벤느 에센스 로션 크림도 꾸준히 잘 사용하고 있지만 겨울철엔 피부가 조금 더 건조해서 피부 보습력을 좀 더 높이기 위해 구매했습니다. 아직까진 오일과 믹스된 스킨 타입이나 세럼은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유는 모공이 막히는 거나 번들거리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수분감이 많고 발랐을 때 끈적이지 않는 스킨로션 타입을 선호합니다. 만약에 괜찮은 비건 세럼을 알게 되면 이곳에 소개하겠습니다 :)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도 많이 하고 최근에는 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있는 휩드 브랜드입니다. 요즘 팩클랜져가 유행입니다. 저자극, 수분감,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이라고 하죠. 제가 실제로 사용한 휩드 딸기 바나나와 머그트리 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상품은 머그트리 제품입니다. 딸기 바나나는 향은 좋지만 진정효과 있다거나 완전히 말끔히 노폐물이 씻겨 내려간다는 느낌은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져서 오히려 머그트리가 더 진정효과도 있고 세안 후 촉촉한 느낌이 더 들었습니다. 향은 둘 다 좋습니다.
보통 캐시미어 목도리는 백화점 1층 코너에 있는 곳에 서 이벤트 할인을 할 때 사곤 합니다. 정가로 사지 않고 베이지, 라이트 핑크, 화이트 계열색 위주로 고르는 편입니다. 온라인 공식몰에서는 5만 원대로 구매하실 수 있고 일반 울 목도리처럼 두껍거나 길지 않습니다. 캐시미어는 덜 거칠고 착용감이 좋아 언젠가부터 애용하게 됐습니다. 겨울패션 스타일을 보면 실용적이되 깔끔해야 되고 재질이 가볍지 않은 걸 원하는 것 같습니다. 어릴 땐 재질이 거칠고 보푸라기가 나도 적당히 걸쳐 입었지만 지금은 부드럽고 실용적인 걸 찾습니다.
요즘 요가를 하고 있어서 안에 입는 탑과 가벼운 셔츠를 구매했고, 뮬라에서는 가볍게 걸치는 옷과 운동용 팬츠를 샀네요. 안다르에서 운동복도 판매하지만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기모 바지나 맨투맨도 있어서 실용성도 갖춘 브랜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디건 : 일반 아이보리 가디건
제가 좋아하는 밀라논나님이 언젠가 영상에서 본인의 소비 스타일이 조금 궁상맞을 때가 있다고 표현하셨던 것 같은데 저도 가끔 그 언저리에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음식을 너무 많이 남긴 경우에는 포장을 해갈 때도 있습니다. 물론 매번 있는 일은 아니지만 너무 많이 남기면 아까우니 집에 가져가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인 거죠. 어찌 되었든 코트나 목도리는 아웃렛이나 백화점에서 구매하지만 일반 착장은 지하상가에서 적절히 골라 입을 때도 있습니다. 가디건은 가을, 겨울철에 입는 편이고 겨울에 패딩이 입기 싫을 땐 가디건, 목도리, 니트 등으로 겹겹이 입어서 몸을 보온합니다. 패딩은 일할 때만 입는데 왜 실용적인 건 예뻐 보이지가 않을까요... 그래도 얼어 죽을 수도 있는 계절엔패딩만 한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