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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rderless May 12. 2024

5월 둘째 주 일상

일, 운동, 공부, 어버이날, 이어폰


금요일에 4시쯤 퇴근해서 간단히 저녁 먹은 뒤에 수업 듣고 집에 오니 10시가 넘는다. 항상 그랬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달이 피로하다. 그 외로 새로운 직원분에게 바코드 등록 업무를 맡겼는데 잘해 주셔서 다음 주부터 검수 수 있게 됐다. 차분하게 맡은 일을 묵묵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온라인 파트가 마무리되면 오프라인 재고 등록 업무를 맡길 생각이다. 그 이후엔 개발로 오프라인 재고와 온라인 재고를 연동시키고 PDA를 적용하면 중요한  어느 정도 잡힌다. 다만 시간이 소요될 뿐이다.



영어


미리 문제 풀기

이번주부터 영어 오답 체크하면서 풀이 들어가는데 문제 풀 시간이 현저하게 부족하. 평소 대로라면 타이트하게 일정을 두지 않고 주말 중 하루는 쉬지만 이번해는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 있다.



운동


월경 중이라 화요일 밖에 크로스핏을 못 가서 나머지 평일과 토요일은 요가로 대체했다. 요가는 대부분 고정으로 찾는 선생님께 수업을 듣는데  가지 동작 중 하지 이완 운동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 크로스핏 하고 좋아진 점은 계단 오를 때 헉헉 거리지 않아 졌고 아침에 일할 때 하체가 가벼워졌다는 거다. 요가는 눈에 보일 정도의 신체적 변화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정신적으로 마음을 정돈할 수 있어서 좋다. 크로스핏이 외향적이고 활발한 느낌이라면 요가는 내적으로 고요하게 만들어줘서 각자의 매력이 있다. 바쁘지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안정적이다.


머리는 산발이어도 요가 완료


어버이날


뭘 사드려야 될지 몰라서 고민하다 함께 일하는 분께서 부모님께 선글라스 사드렸다는 말을 듣고 퇴근하고 급하게 매장에 가서 선글라스 두 개를 구매했다. 어머니는 예쁘다고 좋아하셨고 아버지는 크게 내색은 안 하셨는데 어머니께 건너 들어보니 좋아하셨다고. 어머니 선물보다 아버지 선물이 더 어렵다. 이제는 아버지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시는지 대충 파악해서 내가 생각하는 기준보다 조금 더 남성적이고 과감한 디자인을 고르면 얼추 맞는 것 같다. 부모님 선물 고르기가 어렵다고 생각 드신다면 선호 브랜드 매장에서 액세서리류를 고르면 편하다. 비싸지 않게 구매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 있어서 좋다.



노키아 블루투스 이어폰


기분좋은 일요일 아침, 영어 수업들으러 가는길

한 2년 넘게 블루투스 이어폰 없이 지내다가 4만 원대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매했다. 전자기기에 큰 관심이 없어서 없으면 없는 대로 잘 지내는 편이라 필요성을 못 느끼다가 음악들을 때 불편함이 있어서 노키아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매했다. 이어폰 끼면 외계인 된 느낌인데 막상 또 있으니까 편하고 좋다. 비 오고 난 뒤라 그런지 하늘도 푸르고 바람도 시원하고 수업 1시간 전에 도착해서 창가 자리에 앉아 커피 한 잔 하니 행복하다. 평일은 여유가 없다 보니 주말에 일찍 일어나서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의 작은 행복을 누릴 수 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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