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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여행집

숙소에서부터 베를린 테겔 공항까지

베를린 여행 14일 차

by borderless

떠난다는 사실이 아쉽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마음을 꿀렁이게 하는 감정이 교차했다. 더 있고 싶은 건지 아님 떠나고 싶은 건지 애매했고 가는 걸 미룰 수도 없었다.




고르키 아파트먼트 입구로 고고

덜덜 손꾸락 시린 추위

10월 말, 베를린의 혹한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녹색 잎사귀만 보면 날씨가 괜찮아 보이지만 체감 온도는 엄청 쌀쌀하고 춥다.



Zeit fur brot 매장 내부

숙소 바로 맞은편에 있던 자이트 브롯 빵 집. 아침 일찍부터 관광객들이며 주변 지역 주민들은 간단하게 커피 한 잔에 빵을 먹고 있었다. 앉을자리 하나가 겨우 생겨 커피 한 잔과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 서둘러 일어났다.




테겔 공항에 도착

우버를 불러 편하게 왔다. 너무 일찍 도착한 건지 경유 비행기를 오래 기다렸지만 이른 감 있게 와야 마음이 조금 편하다.


옆에 앉아계신 외국인 아주머니

무사히 비행기에 타고 창 멀리 보이는 모습을 한 장 남긴다. Klm항공기 100주년이었나 기념품으로 빵도 받았다.



경유지에서 여권 심사받고 쉬폴 공항으로 가는 길





집 갈 때는 대한항공으로

오! 대한항공... 난 벌써 한국임

한동안 외국인들을 보다 게이트에 천천히 들어오는 한국인들을 보니 약간 친근함이 느껴졌다. 저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한국에서 시차 적응을 못할 줄 몰랐지만 한 2주일은 족히 고생한 뒤에 바이오 리듬을 찾았다.





왜 때문에 써본 건가 싶은 택스 페이

tax reply paid인데,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의 1-2%를 환급받기 위해 작성하는 페이퍼다. 한 번 페이백을 받아볼까 해서 적어놨고 막상 인천공항에 입국해서는 집으로 돌아가기 바빴다. 페이백 받지 않더라도 한 번 써봐야 다음에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써봤는데 예습만 하고 돌아간다. 6유로 받자고 인천공항 가기엔 너무 먼 길을 와버렸다.






드디어 탑승, 그리고 극한 장기 비행

깜깜하다

마지막 밤. 일찍부터 나와서 그런지 베를린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고 급히 왔다. 쉬폴 공항의 밤을 남기며 베를린 여행 14일 차도 마무리해본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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