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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니엘 Feb 06. 2021

"나는 대통령이 될래요"

평범한 지방대 선배의 세상이야기 #10

누구에게는

"꿈"이나 "자아" 일수도 있으며, 

그저 "돈을 벌 수 있는 수단" 이 될 수도 있는,




"직업" 이자 흔히 말하는 "되고 싶은 사람".


"나는 대통령이 될래요"라는 이야기에

이제 조금의 계획이 더 붙여야 하는 시기.


"정치외교학과에서 공부를 하고, NGO에서 경험을 쌓아서

 정치에 입문하고 기반을 닦아 대통령에 도전해봐야지."


또는


"독립영화를 제작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여러 영화제에 출품해서 당선된 뒤, 영화감독이 되어봐야지."


정도의,

조금은 더 구체적인 과정을 붙어야 하는 시기.



흔히들 말하는 금수저, 

아니 금수저 중에서도 "먹고살 걱정"이라는 생각이 필요 없는 

"킹 수저"가 아니라면,


"누구나 가져야 할 직업, 또는 내가 먹고 살 방법."


그것을 위한, 

취업 또는 창업 준비생의 시작에 가장 필요한 생각은 무엇일까?


"순풍"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순풍이 불어와 주길 바랍니다."


순풍의 사전적인 의미는 

"순한 바람", "배가 가는 쪽으로 부는 바람."이야. 

즉 가고 싶은 방향으로 불어주는 바람.



그 순풍을 탈 수 있다면, 조금은 효율적으로 더 빠르게 

목표에 도달하고, 하고자 하는 일을 이룰 수 있을 텐데. 


"순풍은 언제 불어오려나?"


그런데 

"지금 불어오는 바람은 너에게 순풍이야?"


가고 싶은 방향이 없다면,

하고 싶은 목적이 없다면,


어떤 바람도 순풍일 수 없을 텐데.

방향이 없다면 순풍은 아예 존재할 수 없으니까.


가장 먼저 필요한 생각


"방향 찾기"


하고 싶은 것, 

평생 까지는 아니더라도, 

먹고 살 수단이 되어줄 방법.


이왕이면, 즐겁고 행복하고 스트레스 하나 없이,

거기에다 돈까지 벌어준다면. 


"이보다 행복할 수 없는"


그 방향 찾기.


"나는 하고 싶은 게 없어"

"우리 아이는 하고 싶은 게 없데요"


에이 그럴 리가.

난 잠도 자고 싶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티브이도 보고 싶은데?


"하고 싶은 것" 이 아닌 "즐거울 수 있는 일".


바로 너만의 "돈을 벌면서 즐거울 수 있는 일" 찾기. 


"일"에 관한 여러 책에서 나오는 것처럼

직업은 너의 가치관을 적립하는 과정이고 사회에 구성원으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이런 말들은 잘 모르겠고"



"잘할 수 있는 일"과 "즐거울 수 있는 일" 나열하기부터,

그리고 그 두 가지가 겹치는 일중, 직업이 될 수 있는 일 찾기.



예를 들면,


잘할 수 있는 것도 잠자기, 즐거울 수 있는 일도 잠자기인데,

아직 잠자기로 일정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은 없어서 찾는 중이라...


조금 다르게,


잘할 수 있는 것 "공감하기", 즐거울 수 있는 일은 "사람들과 대화하기".

사람들과의 대화를 하며, 공감할 수 있는 직업?

"상담사" "강사"  등등등.


어쩌면, 생각할 시간을 가진 적도 없고

또 복잡할 것 같아서, 어렵거나 왠지 좌절할 것 같아서,

미루고, 미뤘던 것.

그 "미룸"을 합리화하고자 했던 말이 "난 하고 싶은 게 없어" 였다면.


"생각할 시간 가지기" 그리고 "용기 내기


할 수 있다면, 한 달 정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그 대신 세상을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생각 만.


잘할 수 있는 것과 즐거울 수 있는 일 중 겹치는 게 하나도 없을 때,


"잘 찾아봐 겹치는 게 분명히 있어!"

"넌 뭐든 해낼 수 있어 다시 한번 찾아봐!"라는 


비 현실적인, 희망 가득한 말은 잠시 접어두고.


"그럼 하나를 포기해봐"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한 너는,

네가 속한 어떤 곳에서도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고,

그 과정 속에서 우리가 흔희 말하는 "성공"에 조금 더 가까울 수 있어.


"즐거울 수 있는 일"을 선택한 너는,

어떤 일을 하든지, 재미있고 즐거울 수 있을 것이고,

남들이 뭐라 하든 너만의 "행복"에 조금 더 가까울 수 있을 거니까. 


무슨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는 언제든 존재하고,


적어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지금 이 순간,


"아무런 방향이 없는 것과, 너무 작은 어렴풋한 방향이라도 그 시작은 너무나 다르니까."  



 "당신의 삶에 순풍이 불어오길 빌지만,

 그전에 당신에게 지금 불어오고 있는 바람이, 순풍인 것을 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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