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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비 Mar 22. 2016

회복

타슈켄트 대지진의 아픔에서 회복하다

Aperture priority | 1/200sec | F/4.0 | 0.00 EV | 24.0mm | ISO-100
무료 사진 사이트 http://pixabay.com/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1966년 4월 26일 5시 22분 타슈켄트에 진도 8의 강진이 발생해서 500여 명의 희생자와 30여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도시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구 소련은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만들었다. 이후 이 도시는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지하철이 있는 근대 도시로 탈바꿈되었다. 

가지런하게 들어선 건물 사이로 심긴 나무들은 더운 날씨에 청량감을 더하는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이 지진을 기념해서 세운 이 동상의 제목은 '용기'이다. 어려운 시련에도 가족들을 보호하는 강인한 가장은 결국 살아남아서 도시를 재건했다. 


우리에게 닥치는 시련에 항복하여 무너지기보다는 정면 대응하여 눈을 부릅뜨고 정신을 차려 이겨내야겠다. 

다 죽게 되었어도 그 시련을 이겨내면 더 좋은 것이 오게 되어있다. 

이 도시는 이 대지진의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한층 성숙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변할 수 있지 않았던가?

호텔에서 바라보는 고즈넉한 풍경을 마음에 담으며 그들의 함성을 들어본다. 


'일어나라! 용기를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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