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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비 Jun 21. 2016

죽었는데 살아있으며 나무 안에 나무가 있는 것은?

이런 수수께끼가 있다. 

"죽었는데 살아있으며 나무 안에 나무가 있는 것은?"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물이 마르지 않는 계곡에 근사한 나무 한그루가 있었다.

이 나무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맑은 물이 흘러넘치는 그곳에서 말라죽고 말았다. 

이 나무가 죽어서 나무속이 비어 가고 썩어서 생긴 구멍이 커지기만 할 때 어디선가 날아온 씨앗 하나가 싹을 틔웠다. 


이 어린 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본다면 누구든 쉽게 이 나무의 밑동을 자르려 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죽어있는 거대한 나무를 지탱하는 힘인 것이다. 

우리 삶도 이와 같다. 이제 소망이 없고 낙심하여 죽을 것만 같을 때 작은 싹을 틔워보자. 

죽었지만 살아있다는 증거를 나타내 보는 것이다. 


온 나라가 소비 절벽으로 경제가 원활치 않고 과다한 가계 빚으로 신음하고 있다. 

헛되고 헛된 세상에서 발견한 이 조그만 소망의 끈을 놓치지 말고 기나긴 어둠의 동굴을 빠져나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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