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뜨...도시의 산책자가 되어...

: 여행, 그리다

by BOX





몽마르뜨여 안녕!


깊고 깊은 아베쓰 역을 빠져나와 좁은 골목길을 걷습니다.

시간은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KakaoTalk_Photo_2023-08-24-08-46-29.jpeg?type=w1 카페 콩슐라에 앉아


이곳은


로트렉이 압생트를 마셨을

고흐가 동생 테오의 도움으로 그림을 시작했을

스페인을 떠나온 피카소와 가난한 예술가들이 꿈을 불태웠을

사라져버린 연인들이 별처럼 수많은 사랑을 나눴을

문학과 예술의 밤에 축배를 들었을


가난한 이들의 성소


아직… 시간을 이기고 남아있는 풍차와 포도밭

거칠고 투박한 도로의 포석들


골목길을 따라 나의 시선도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잠시 나른한 피로가 몰려올 즈음

카페 콩슐라와 마주합니다.


가난한 예술가들의 안식처였던 이 소박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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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의 시간과 예술가들은 사라졌지만

이곳의 거리를 지키며

수없이 많은 역사와 이야기, 예술과 사랑을 지켜봐온 작은 카페


잠시 이곳에 앉아 여행의 시간을 쉬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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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테르트르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

거리의 화가들

아름다운 작은 상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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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아주 천천히 흘러갑니다.

상상은 시간을 거슬러 골목 사이 사이를 프라뢰르가 되어 유영합니다.



이곳은

파리의 여행자로 쉼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몽마르뜨 언덕 Montmartre

Mont 는 산. 마르뜨산


그러나 이곳은 언덕으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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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참 평평합니다.

몽마르뜨가 멀리 높게 보이는 이유일 겁니다.


낮지만 높은 곳


오늘 이곳에서

그리고 먼 훗날 이곳을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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