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그리다
커피의 향이... 그 도시의 향
저 멀리 사이공 강을 바라봅니다.
강변을 따라 하늘 높이 솟아있는 수많은 빌딩들...
저 마천루를 바라보면
이 멋진 스카이라인의 도시가
홍콩인지, 싱가포르인지 혹은 맨하탄인지 알 수 없습니다.
호치민 (Hochiminh)
꼭 화려한 스카이라인이 아니더라도 이 도시는 수많은 매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서글프고 안타깝지만 프랑스 식민지의 영향으로
도시는 커피와 노천 카페로 넘쳐나고
다양한 커피의 풍부한 맛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낮은 의자에 앉아 거리를 바라보는 cafe Vy 도 좋습니다.
스콜의 빗줄기가 얕은 차양 안으로 들이쳐 커피잔에 빗물이 쏟아져도
이게 호치민의 커피지! 하면 그만입니다.
오늘은 콩카페에 앉아 지친 여정에 잠시 쉼표를 남깁니다.
로컬을 걷다 보면 더 호치민 스러운 카페도 많지만,
콩카페의 이런 빈티지함도 나쁘지 않습니다.
낡고 빛바랜 책들의 무덤 같은 서가
고소하지만 볶은 맛이 아주 일품인 커피의 향
이렇게 스카이라인이 아닌 이곳 콩카페에서 도시 호치민과 조우합니다.
잘 쉬다 갑니다.
이제 여행자인 나는 부이비엔...여행자의 거리로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