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그리다
다락 소파에 한참을 앉아 책을 읽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장 유명한 서점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Shakespeare and Company)
오래된 낡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카운터와
작고 소박한 로비가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의당 느끼게 되는 친숙한 책 냄새
촘촘히 책장에 꽂혀 있는 다양한 책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가처럼
좁은 서가 이곳저곳을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둘러봅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문고판을 집어듭니다.
이 서점에서 책 한 권을 사야 한다면 무조건 사야 할 단 한 권의 책입니다.
책을 들고 다락 계단을 올라갑니다.
조그마한 소파, 풍금... 서점만큼 아담한 책상과 타자기..
타자기 너머 다락방 고양이가
이 오래된 서점의 주인 마냥 도도한 눈빛으로 지구 반대편에서 온 이방인을 바라봅니다.
서점을 둘러봤다면
옆 카페에서 지친 몸을 쉬어 가도 좋을 것입니다.
혹시 모르죠!
<미드나잇 인 파리> 속 주인공 길을 만날 수도..
<비포 선셋>의 제시와 셀린느를 만날지도...
이곳은 파리니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