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 여행, 그리다

by BOX





젊은 날의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나는 거리


신주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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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퇴근 시간을 비켜

신주쿠 역을 따라 걷습니다.


낡은 철길과 마주한… 미로 같은 작은 골목들


오늘의 지친 하루를 끝낸 청춘들

삶의 고단함이 어깨에 매달려 있는 중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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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신주쿠의 레온 불빛은 이곳에 이르러 지친 나그네를 위한 소박한 백열의 등이 됩니다.


퇴근 시간의 끝

해는 이미 져버린 어두운 이 골목길에..

아마도 치열했을 일상의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낸…

오늘의 지친 삶들이 모여듭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


지친 그들의 어깨를 토닥 토닥 위로해 주는 작은 선술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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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어헤치고

옹기종기 모여앉을 청춘들, 중년들…그리고 얼굴들


이제는 거나하게 올라온 취기가 그들의 삶을 위로합니다.


‘안녕, 오늘 이만 퇴근하겠습니다.’


인사를 건네고 이 골목을 돌아나가면

젊은 날의 무라카미 하루키와 마주할 것만 같습니다.


KakaoTalk_Photo_2023-09-05-07-34-49.png?type=w773 나는 오늘 젊은 날의 하루키와 마무합니다.



세월의 뒤안길을 건넌 젊은 날의 초상처럼 말이죠…

그도 내게 인사할 것 같습니다.


‘안녕, 오늘 이만 퇴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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