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그리다
플라멩코, 대지에 물들다
한낮의 뜨거웠던 태양이
스페인의 대지를 붉게 물들이는 시간
스페인 광장의 붉은 사암은
안달루시아의 석양 빛에 불타오르기 시작합니다.
더 이상 붉을 수 없을 것 같은 노을이 물들 무렵
광장은 플라멩코와 사랑에 빠집니다.
플라멩코 Flamenco
Flame…
불 타오르고 또 타오르라.. 불꽃처럼…그리고 화염처럼…
바일라오라의 춤
손뼉에 맞춰 노래를 토해내는 칸타오르
열정적인 연주의 토카오르
석양을 무대로 그들의 열정도 타오릅니다.
무아의 몰입처럼
연주에 맞춰 흔들리는 손
쉼 없이 대지를 차며 구르는 발
광장의 회랑을 채우는 노래의 공명
뜨거웠던 하루에 위로가 되고,
이국의 여행자에게는 추억이 되는 시간
공연이 끝나고 광장에 어둠이 내릴 무렵
대지의 서쪽 끝자락 소실점
남아있는 붉은 기운은
여전히 뜨거운 플라멩코의 여운과 함께
대지를 물들입니다.
Ole! O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