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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X Jul 11. 2024

럭키 스트라이크

죽지만 않는다면

타르 12.0 mg

니코틴 1.0 mg

폐암과 죽음따위 두렵지 않다면

'럭.스.'도 꽤 괜찮은 물건이다.


1847년 세상에 나온 이 담배는

무엇보다 쿨~하고 멋진 디자인이

마음을 동하게 한다.

남자의 악세사리로 그만이란 말이다.


원래 녹색 컬러였으나

전쟁 때 물감 원료가 부족해서

디자인을 빨간색으로 바꿀 수 밖에 없었던 슬픈 운명


'럭키스트라이크의 그린은 전쟁을 위해 떠났다'

라는 멋진 광고카피를 남겼는데


실재로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럭.스.를 많이 폈고

피다가 날아오는 총알에 맞아 많이 죽기도 했다.

뭐! 너무 많이 펴서 죽기도 했을 것이고...


럭키하지도

스트라이크 하지도 않았지만

대신 죽음과는 무척이나 가까웠던 물건이다.

그래서 역시 디자인만큼은 죽인다! 

꼭 총알받이 타겟같으니까


소설가 레이먼드 챈들러는 <빅슬립>에서 

담배연기를 인간의 고독이라 했다.


담배피는 남.자.는 고독하다. 

담배피는 여자도 고독하겠지?



#남자의물건 #럭키스트라이크 #1847년생 #키스해링의담배 #고독유발자 #찌든담배냄새 #그러니아직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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