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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행 Jun 27. 2024

질레트 면도기...자존심마저 깎을까요?

아프냐? 나도 아프다!


치명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우리 유전자 속에는 칼과 검을 들고

시베리아의 눈 덮인 평원을 달리던

전사의 강인한 본능이 숨어져 있으니까


시간과 출혈을 아끼는 자동면도기에 딱히 관심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히 1자 면도기라면 좋겠다.


자칫 긴장과 자만으로

피가 난다고 해도... 적들의 칼날을 피하던 전사에게

이 정도 아픔이란 결코 두려움이 아니다.  


질.레.트.

남성성을 잃어버린 세상 모든 남자들을 위해

칼과 도끼 대신 1901년부터 면도날을 선사했다


이렇게 남자는 매일 아침

피투성이의 위험을 감수하며 자신의 검을 든다.


아야야~


가끔은 자.존.심.까지 깎아준다.

 

하루에 1mm 씩 자라는 수염처럼

키가 컸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어라? 좀 슬픈데?....인생이란 원래 이런건가??



#남자의물건 #질레트면도기 #1901년생 #남자의인생이란 #자존심깎기 #쐬주한잔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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