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다니엘...슈뢰딩거의 술
주정뱅이와 앉은뱅이 그 어디쯤
압구정 핑가스존 화장실 변기를 붙잡고
얼마나 댕댕이가 됐는지 모른다.
여자에게.. 샤넬 넘버 5가 있다면...
남자에겐 잭.다.니.엘. 넘버 7이다.
영롱하게 빛나는 옅은 갈색병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 부러울게 없다.
뭐랄까?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다.
게다가
코카콜라와 함께
쉐킹~ 쉐킹~하면
에미 에비도 몰라본다는
앉은뱅이 술 잭.콕.이 될 것이니
이 보다 더 멋진 남자의 물건이 또 있을까?
자! 잭다니엘을 맛있게 먹는 법!
크게 록음악을 틀어놓을 것
잭콕으로 말 것
목젖을 열어젖히고 한 번에 원샷할 것
꼭 낮술로 마실 것
곰은 마늘과 쑥을 100일 동안 먹으면
사람이 된다 했다.
물론 그 반대로 있는데, 사람이 개가 되는 방법이다.
단 몇 시간이면 종변이가 가능하다.
그렇게 의식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댕댕이를 오간다.
오늘 집에 가긴 글렀다.
의식과 무의식 사이 그 어디쯤
#남자의물건 #잭다니엘 #1866년생 #슈뢰딩거의개 #죽었니살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