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그리다
콜마르
2018년 그리고 2024년 1월
공교롭게도! 두 번 모두...
나는 차가운 겨울 이 도시를 찾습니다.
TGV를 타고 파리에서 2시간,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합니다.
열차를 갈아타고 또다시
30여분을 달려야만 콜마르를 만나게 됩니다.
파리에서의 풍경과는 전혀 다른 낯섦...
그렇게 나는 알자스의 이 작은 도시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동화 속 어느 마을처럼
건물들 사이 골목 모퉁이를 돌면
맑고 투명한 눈의 신비한 누군가를 만날 것만 같습니다.
어쩌면 미아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속 하울과 소피를 만날지도 모를 일입니다.
작은 운하 사이
마을을 지키는 작은 시장엔
생업을 이루는 사람들의 일상이 지나갑니다.
행.복.하려면...익숙해지지 말라!
오늘도 나는 이 낯섦을 기억하며
또 다른 여.행.을 준비합니다.
여행이 언제나 그리운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