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상태를 한번 돌아보자

‘최고의 휴식’을 읽고

by BRAND ACTIVIST

1. 주변을 둘러보면 마음치유, 마음회복, 마인드풀니스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관련 프로그램을 소소하게 운영하며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사람도 있고, 사업체를 크게 운영하는 사람도 있고, 종교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리더들도 있는데 그들을 만날 때 마다 물어보게 된다.

당신은 마음이 정말 평안하시냐고……


정말로 본인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다스림도 잘 이끌어주는 사람을 몇분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그 외에는 모두 크게 세가지 유형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었다.


첫번째, 전혀 다스려지지 않으면서 다스려지는 척 하는 유형

두번째, 다스리지 못하면서 다스리고 있다고 믿고 있는 유형

세번째, 구성원은 팽개친 채 본인만 다스리고 있는 유형


종교시설 지도자를 비롯해서 많은 교육자들에게서 볼 수 있는 유형이다.

전형적인 바담풍교육자들이며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솔직하게 인정 하지 못하고 가족을 깊이 있게 드러내질 못한다.

자신의 약점과 고민꺼리도 쉽게 이야기 하지 못하고 모든 것이(또는 거의 모든 것이) 해결 된 것 처럼 이야기 한다.


그들은 모르고 있다.

그건 본인이 우긴다고 되는게 아니라 누가 봐도 정말 그렇게 자연스레 느껴지게 되는 것임을…….

아무리 봐도 아닌데 그렇다고 우기고 있으면 참 답답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스스로 끝끝내 쓰고 있길 바라는 가면을 다른 사람이 벗기기란 정말 어렵다.

(뻔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이 우기는 이유는 그들이 우기는 것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쩌겠는가, 그들이 그렇게 살겠다는데….. 에휴……)


2. 구체적인 이야기를 써내리기 앞서서 어떤 공부를 하든 머리로 깨달은 것만 갖고 써먹으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앎이 삶으로 전환이 되어야만 한다.

앎이 셀 수 없는 훈련을 통해 내 온몸으로 스며들어야 하며, 본질이 흐트러지지 않는 한도 내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개선 되어야 한다.


그 부분이 확실하게 구축된 사람을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본인이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잘하는 것도 명확하게 잘 알고, 못하는 것도 명확하게 잘 알고, 뭐가 나름 멋진 구석인지, 어떤 부분이 찐따 같은 모습인지도 잘 안다.

그런 이야기를 서슴 없이 웃으며 이야기 할 줄 알고 그런 모습 안에서 주어진 사람들과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고 있다.


먼저 마인드풀니스의 기원과 정의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보자.

본문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마인드풀니스는 원시불교로부터 시작되었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에 영국인이 스리랑카를 방문했을 때 이 개념을 알게 되어 서양에 들여왔다. 이 과정에서 종교적 의미를 벗어나 심리학적 개념으로 다양하게 정의되며 실용성이 더해졌다. 마인드풀니스의 대표적 선구자인 존 카밧진Jon Kabat-Zinn은 마인드풀니스를 ‘순간 순간 주위의 장에서 일어나는 생각이나 감정 및 감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판단을 더하지 않고 현재를 중심적으로 또렷하게 알아차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3. 그때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라고 과거 생각에 자주 머무르는 사람일 수록 우울증이 심하고 무기력증도 심하다고 한다.

하지만 과거 생각을 아예 안하고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과거 생각이 들때면 아예 화끈하게 몰입하는데 막연하게 한숨을 쉬며 후회 하는게 아니라 ‘철저한 원인분석’에 포커스 맞춘다.


그런 다음 지금의 나는 어떤지 분석해본다.

안고 있으면 왜 안고 있는지 알아본 뒤 바꿀 수 있는 거면 최대한 빠르게 최대한 많이 반복훈련을 한다.

바꿀 수 없는 부분이거나 굳이 바꿀 필요가 없는 거라면 내려놓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동체구성원의 견해를 충분히 수렴한다.


미래에 대해서도 정말 자주 생각하는 편이지만 미래의 경우 ‘본질적 영역’과 ‘기술변화’ 그리고 ‘변수’에 대해서 구분한다.

본질적 영역은 계속 성찰하며 깊어지기 위해 노력해나간다.

기술변화는 즐겁게 해볼 수 있는 것들 위주로 확장해나간다.

변수에 대해서는 임기응변능력을 길러냄으로 대처 한다.


하지만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이라는 것을, 지금 이 순간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나의 경우 ‘죽음’이라는 키워드를 적극 활용한다.

대부분의 고민은 ‘우리 모두는 내일 살아 있을지 장담 할 수 없는 존재’ 라는 진리 앞에서 모두 무너져 내린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자기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금 어떤 고민을 갖고 있는지 더 깊이 듣고 그 고민해결에 동참하려고 노력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주 웃고, 자주 안고, 자주 어루만지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사랑하지 못함에 후회 남지 않도록 오늘을 산다.

내게 내일이 주어지지 않더라도, 당장 죽더라도 웃으면서 “거 참 잘 살다 간다!” 라고 행복하게 너털웃음을 지을 수 있는지 돌아본다.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은 안할 수 없다.

빨리 가서 팍팍팍! 로지컬씽킹회로를 돌리고 빨리 돌아와야 한다.

그곳에 머물면 안된다.

그것은 과거와 미래에 영혼을 두고 오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과거와 미래에 먹혀버린 사람들은 절대로 오늘을, 지금을 살 수 없다.)


4. 스트레스 주는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는 항상 일관적이다.

자주 볼 사람이면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붙잡고 대화를 나눈다.

상대가 대화를 피하면 상대가 원하는 만큼 거리를 둔다.

앞에서는 끄덕이고 뒤에서 투덜대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린 사람은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잊어버린다.


나 역시 사람인지라 순간 욱하고 화가 올라올 때가 있는데 화가 겉으로 표출되기 전에 ‘상대와 상황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다.

분석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감정은 가라앉는다.

가라앉지 않는다고 해도 대부분 이해가 된다.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는 연구대상을 발견한 것이라 재미 있게 공부하면 그만이다.


머리가 복잡하게 느껴지는 시점은 있지만 그것이 계속 유지 되진 않는다.

빠르게 해결이 안되면 일단 그 순간에는 미뤄뒀다가 다른 이슈를 해결하면서 정기적으로 꺼내본다.

엉뚱한 부분에서 해결책이 나올 때도 많고, 다른 대화를 하다가 이 문제가 해결될때도 많기 때문에 더 많이 책을 읽고 더 많이 대화를 나눈다.



5. 현대인, 특히 한국인의 가장 큰 문제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매몰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냥 하면 잘 안되는 것이 잘해야 한다고 의식한다고 해서 잘되는 경우는 매사에 무언가를 대충하거나 집중을 못하는 경우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 경우는 대충하지 않는 습관과 집중하는 훈련을 해야 할 일이지 잘해야 한다는 의식만으로 콘트롤 하려고 해선 안된다.


그런 경우가 아닌, 매사에 무언가를 대충하지도 않고 집중을 못하는 것도 아닌 경우라면, 잘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보다 훨씬 전문성을 가진 이의 작품을 자주 보고, 습작을 해보면서 실력을 기르는데 집중을 해야 할 일이지 백날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봤자 스트레스만 가중 시키는 일이다.


그래서 난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나도 모르게 훅! 올라올 때면 내 스스로에게 물어본다.

‘잘할 수 있는 실력이 있나?’

실력이 있다면 그냥 붙잡고 묵묵히 하면 된다.

난 매사에 대충 하는 것은 없는 사람이니까…..

실력이 없다면 그것도 그냥 붙잡고 묵묵히 하면 된다.

어차피 최선을 다할테고 아쉬운 만큼 닥친 일이 마무리 되고 난 뒤에 공부하고 훈련할 사람이니까……


6. 나도 한때는 거울을 보며 내 뺨을 날리고 강짜를 놓고 협박도 할 정도로 내 자신에게 엄격하다못해 혹독했던 사람이었다.

그렇게 하면 분명히 일정 버릇은 고쳐진다만 성질이 더러워진다.

그리고 그 더러운 성질에 가족들이 힘겨운 나날을 보내게 된다.

가족들의 일그러진 표정에서 경고를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짜증을 내며 바깥으로 돌 경우 미친 짓을 하게 되고 삶의 모든 부분에 치명타를 입게 된다.


내가 해봐서 안다.

내 자신을 혹독하게 다루는 것은 모두를 망치는 길이다.

모든 문제를 주변에 떠넘기고 나 혼자만 살길을 찾는 거나 매한가지로 미친 짓이다.


공동체의 구성원과 함께 상의하지 못하고 함께 해결하지 못한다면 내가 끌어안고 가거나, 함께 상의하고 해결하자고 애걸복걸 하거나, 그 공동체를 떠나거나, 나도 문제를 무시하고 살거나 넷 중에 하나 밖에 없다.


마인드풀니스 하는 건 좋은데 그 방향은 좋은 마음으로 내가 해결하거나, 좋은 마음으로 함께 하자고 유도 하거나, 좋은 마음으로 공동체를 정리하거나, 좋은 마음으로 문제를 내려놓는 것이어야 한다.


마인드풀니스 할 때만 좋은 마음 갖고, 바로 다음 상황이 되자 마자 마음이 돌변해서, 짜증 내면서 내가 해결하거나, 겁박을 하며 상의하고 해결하자거나, 공동체를 망가뜨리며 팽개치거나, 될대로 되라고 배째며 문제를 무시해선 안된다.


사람이 그렇게 살면 안된다.

그건 정말 고쳐야 한다.

(난 그렇게 사는 사람이었고, 가족들에게 무릎 끓고 반성하며 고쳤다.

사람은 고쳐진다고 믿는다면 고쳐지는데 나만 고칠 수 있다는게 함정이다.

남은 절대로 못고친다.

누군가를 고치고 싶다면 관심 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밥사주고 술사주고 선물주면서 내가 본보기가 되기 위해 똑바로 살려고 노력하는 것 밖에 없다.

그런 노력을 해도 안고쳐지는 경우가 태반이니 고쳐진 경우에 감사하자.

그런 노력도 안했는데 고쳐진 경우는 로또이니 하늘에 감사하며 더 착하게 살자.)


7. 나에겐 어떤 휴식이 최고의 휴식일까? 라는 질문이 떠올랐다.

가족 모두가 자기들 하고 싶은 것을 신나게 하고 있으면서 행복해하고 있다보니 스트레스 받을 것도 별로 없어서 그런지 딱히 휴식을 원하지도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제일 편한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만화책을 보고 있을 때인 것 같다.


만화방에 앉아서 메모장 펼쳐놓고 만화 보다가 메모하다가 배고프면 자장면이나 라면 시켜먹고 슬슬 졸다가 다시 만화책을 펼쳐들 때면 무릉도원에 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곤 한다.

제일 대박은 비즈니스의 고민이 만화책 보다가 풀리는 경우이다.

만화책 보느라고 수고 했다며 수고비 받는 기분인데 아주 째지는 기분이다.


돈 벌면 사무실을 몽땅 만화책으로 도배하거나 만화방을 하나 인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개와 고양이를 풀어놓고……..



제이든 / 슈퍼제너럴리스트

커뮤니티디벨로퍼 & PFC브랜드액티비스트

마인드트레이너 & 크리에이티브디렉터


COO / BRAND ACTIVIST

co-founder / PRIPER

Creator / METACORP


https://linktr.ee/brandactivist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무기력에서 벗어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