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커피회> #7. 용인 카페톤

[커피 여행, 카페 여행]

by 브랜드숲 이미림

#7. 어떤 톤의 감성을 가진 카페일까?



[이 글은 매주 수요일 아침마다 하던 미팅이 '어쩌다 커피 여행'이 된 것을 기록하는 것으로

돈을 받고 적는 광고성 글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인 기준의 커피 여행기임을 알려 드립니다]






어쩌다 보니 매주 커피 여행을 하고 있고,

어쩌다 보니 주로 대형 카페를 방문하고 있다.


커피 잘하고 분위기 좋을 카페를 찾다 보니

우리나라 커피 수준에 한번 놀라고

이렇게 좋은 카페가 많다는 사실에 다시 놀랐다.


카페톤의 인스타그램 사진


그렇게 찾아간 오늘의 카페가

용인자연휴양림 입구에 있는 카페 톤(TONN)이다.

아마도 카페 브랜드 톤(TONN)은 Tone에서 온 듯

커피와 카페에 대한 다양한 컬러와 감성을 보여 준다.



사진에서 보듯이 넓은 주차장 너머 초록산 배경 앞에

휘어진 지붕과 창문으로 된 독특한 건물이 있다.

그 오른쪽에는 GSI의 로스팅 공장이 있는데

로스팅 과정을 견학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지금은 코로나 시기라 언제 다시 열릴지 알 수는 없다고 한다.



카페 톤은 바리스타 출신의 최지욱 대표가 운영하는

(주)감성인터내셔널(GSI)의 플래그쉽 스토어이다.


카페 2층 내부


그래서 카페에 갔을 때 커피에 관해 테스트를 하고

회의하는 광경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신기하고 좋았다.

또한 공정무역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호감이 가는 부분이었다.


노란 의자가 인상적인 1층 테라스


칠월의 습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1층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마련했다.

10시 오픈 첫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금방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뜨겁고 습한 공기가 괴롭혀 모두가 아이스를 시킬 때에도

우리는 계절과 상관없이 여전히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따뜻한 라테를 시키는 기이함을 발휘했다.

그리고 커피를 받아 든 순간,

'톤(TONN)'이라는 브랜드가 말하듯이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집 커피 좀 하네!"



초록을 눈에 담으며 커피를 마셨다.

처음 마실 때 만났던 하트는

커피를 다 마시도록 바닥에서 나를 지켜 준다.

쉽게 하트가 사라져 버렸던 그동안의 라테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 이게 진정한 라테지!"


휴양림에서 이어진 작은 계곡을 따라

산바람 물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덩달아 매미도 목청껏 노래를 불렀다.


초록도 좋고, 커피도 좋아,

"너무 좋아요!"를 몇 번이나 외쳤는지 모르겠다.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저 노란 의자와

크로아티아 여행 중 어느 작은 가게에서 우연히 사 왔던 내 스카프가

짙은 여름 초록과 너무도 잘 어울렸다.


한 시간은 신선놀음처럼 그렇게 후딱 지나갔고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설명했던 팀장님의 이야기는

커피와 초록에 취해 솔직히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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