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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상만두 Nov 08. 2020

오바마의 다이어리

내 인생에서 글쓰기는 내가 믿는 것, 내가 보는 것, 내가 관심 있는 것, 내 가장 깊은 가치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는 중요한 연습이었다.


- 버락 오바마


오바마는 재임 시절 책을 많이 읽기로 유명한 대통령으로 많이 알려졌는데 특히 그가 휴가 갈 때 읽는다는 책의 목록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물론 보좌관들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책을 좋아 하기는 했던 것 같다.

상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책 읽는 모습은 상상하기도 어렵다.

실제로 인성을 키우는 데에는 책만 한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요즘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작고한 소설가 토니 모리슨의 책들을 2019년 여름에 자신이 읽고 있는 책이라며 추천서로 소개했다.

오바마는 Δ콜슨 화이트헤드의 ‘니켈 보이즈’ Δ테드 창의 ‘숨’ Δ힐러리 멘틀의 ‘울프 홀’ Δ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여자 없는 남자들’ Δ로렌 윌킨슨의 ‘아메리칸 스파이’ Δ니콜라스 카의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Δ호프 자런의 ‘랩 걸’ Δ테아 오브레트의 ‘인랜드’ Δ디노 멘 게 추의 ‘공기를 읽는 법’ Δ스테파니 랜드의 ‘메이드’ 등의 책도 함께 권했다.

오바마는 공상과학소설(SF) 작가인 중국계 미국인 테드 창의 단편집에 대해 “큰 문제를 생각하고 해답을 찾도록 만들며 (스스로) 좀 더 인간임을 느끼게 하는” 최고의 SF소설이라고 평했다. 하루키의 책에 대해선 “인생에서 중요한 여성이 없었던 인물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탐구했다”며 “감동적이면서도 혼란스럽게 하며 대답보다 더 많은 질문을 남기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훌륭한 책 추천이다. 특히 테드 창의 단편집은 두고두고 영감을 주는 책이다.

SF를 입문하시려는 분들은 반드시 읽어볼 만한 멋진 책이라고 장담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 추천서이기도 하니.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일기 쓰기에 대해 제임스 시튼(James Sitton)의  '생각의 혼란(A Jumble of Thoughts)의 문장을 인용하며 "글쓰기는 내 아이디어와 이상(ideals)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금도 책을 즐겨 읽는다고 한다.  NYT는 오바마의 독서 목록을 소개하며 독서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관심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고 전한다. 카쿠타니 미치코 전 NYT 전 서평 전문가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임기 말 거의 매일 밤 1시간 정도 책을 읽었다"라고 쓴 바 있다.

NYT는 "오바마는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책과 영화에 대한 추천을 공유했으며, 퇴임 후에도 그 전통을 이어왔다"면서 "지난해 여름엔 학술적인 성격의 논픽션 도서가 많은 게 특징이었다. 지난해 연말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2018년 작품 목록을 공개했으며, 이중 부인 미셸 오바마의 회고록 『비커밍』이 첫 순위였다"라고 전했다.



그가 모든 부분에서 옳은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멋지게 자기 역할을 다한 사람으로 보인다.

시간을 내서 추천했던 도서 목록들을 한번 다 읽어 보리라 다짐해 본다.


지독하게 가난한 미혼모에게서 태어나 어머니 품이 아닌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9살에 사촌 오빠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오빠 친구들에게 성폭행을 당해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를 임신하여 14세에 출산과 동시에 미혼모가 되었고 게다가 아이는 태어난 지 2주 만에 죽어 버렸습니다.

그 충격으로 가출하여 마약 복용으로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살았으며, 살고자 하는 의욕이 전혀 없는

107kG의 몸매를 가졌던 여인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그런 그녀도 방송인으로서 성공하면 명성과 부를 쌓았지만 삶은 불행해졌다고 합니다. 

기쁨을 느낄 시간 조차 없이 바쁜 사람이 되었기 때문이라는데요.

이때부터 그녀는 감사일기를 썼다고 합니다.


날마다 쓰는 '감사일기'는 하루 동안 일어난 일들 중에서 다섯 가지를 찾아 기록하는 것입니다.

감사의 내용은 화려하지 않고 지극히 일상적인 것이랍니다.


"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점심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은 저의 참을성에 감사합니다"

"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그녀는 감사일기를 통해 두 가지를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첫째는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둘째는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


감사의 습관은 오늘의 그녀를 만든 에너지가 된 셈입니다.

저도 저만의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감사일기를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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