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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상만두 Nov 20. 2021

조선시대 문구 덕후

조선시대에도 문구 덕후가 있었으니 이것은 집 모양 연적 백자 청화 가형 연적이다.

저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었지만 역시 덕후들에게는 수집욕을 자극할 무엇인가가 필요했나 보다.

까마득한 옛날에 군침을 뚝뚝 흘리며 바라보았을 수집가들을 생각하니 왠지 웃음이 났다.

어느 시대에나 문구 덕후들은 넘쳐 났겠구나. 게다가 양반들의 취미였으니 오죽하겠는가


 

'분청사기'라는 명칭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학자들이 '미시 마데'(三島手)라는 이름으로 부르던 것을 미술사학자 고유섭(高裕燮)이 처음으로 붙인 것으로, 분청사기는 자기 표면에 상감(象嵌), 박지(剝地), 백토분장(白土粉粧), 각화(刻畵), 철화(鐵畵) 등으로 장식한 것을 전부 포함하는데 편의상 상감 분청계(象嵌粉靑系)와 백토분 청계(白土粉靑系)로 구분된다.라고 위키디피아에서 내용을 찾았지만 어렵다.

결국, 고유섭 선생이 처음으로 분청사기 용어를 사용(1930년대) 했고 청자에 분을 발라 장식한 사기(자기)-분장회 청사기, 화장한 도자기를 말한다는 건 알겠다.

청자에 분을 발라 장식한 사귀니 질 떨어진 흙으로 만든 자기를 청자처럼 고급품으로 둔갑할 수 있었으니 정말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라 말할 수 있겠다. 도자기에 화장을 한 것이 분청사기였구나.

분청사기는 유독 물고기를 많이 그렸는데 다산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랍니다.

물고기 스타일이 아주 좋네요~^^ 스티커 만들면 이쁘겠다 싶습니다.



연적(硯滴)은 서예에서 쓰이는 도구의 하나로 벼루에 먹을 갈 때 쓰는 물을 담는 그릇을 말한다. 수적(水滴) ·수주(水注)라고 불리기도 한다. 금속이나 자기 재질로 되어 있으며 국보로 지정될 정도로 예술적으로 만들어진 연적도 있다. 원숭이, 두꺼비, 거북 모양인 것도 있다. 두 개의 구멍이 공기를 조절해 주기 때문에 물을 따르고 싶은 만큼 따를 수 있다.

고려 시대에는 주로 청자로 만들었고, 조선 시대에는 백자로 만들었다. 청자로 만든 연적은 색이 은은하고, 솜씨가 정교하며, 모양이 세련되어 훌륭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백자 연적에는 그림을 그리고 시를 써넣기도 하는 등 다양한 기법을 적절하게 사용하였다. 요건 빨간 대나무 느낌으로 만든 조선시대 연적이다.

캬~ 조선시대 문구 덕후의 마음을 흔들었을 것 같다.


조선시대에 이런 기하학적 느낌을 살렸다는건 놀랍다. 갑자기 우리나라 유물들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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