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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상만두 Feb 08. 2021

맛있는 건 너무나 많아

하루 종일 어딜 그렇게 싸다녔는지 모른다.

코로나 이전에는 정말 하루에 여러 군데를 다닌 것 같다.

아침부터 서둘러 교보문고에 들러 원하던 책을 사고 인사동까지 걷다가 점심을 먹고 나오다가 지하철에서 본 그림이 정겹다. 의외로 진한 라인이 한국적인 정서와 잘 어울린다.



망리단길에서 봤던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이라 더 반가웠다. 제로스페이스에 있던 일러스트들이 그립다.

너무 센스 있는 그림들이라 보기만 해도 즐거웠었는데 아쉽다.

날 좀 풀리면 자유롭게 갈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도산공원 근처를 지나다가 본 로고. 마치 갤러리를 연상시키는 로고에 관심을 갖고 보았더니 이태리 브랜드 로고다. 헨리 베겔린(henry beguelin)은 이탈리아 럭셔리 친환경 핸드메이드 가죽 브랜드였다.

어쩐지 하나하나 너무 감각이 있더라니, 가격은 도저히 넘볼 수 없는 가격이라 구경만 하고 만족하는 걸로~


도산공원 근처에 있는 타르틴 베이커리는 한남동 플래그십 스토어의 성공 이후 2호점으로 홍대 라이즈 호텔 로비에 오픈했고 도곡동 스타슈퍼 자리에 오픈한 SSG에도 입점했다. 이젠 강남 2호점이자 강남 플래그십으로 도산공원 앞을 선택하여 순항 중! 매장이 높은 천고에 사방이 온통 통유리라 채광도 좋고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요즘 가보질 못해 어찌 바뀌었나 궁금하다. 여전하겠지. 타르틴 베이커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넘어온 브랜드다. 빵을 그리며 침이 꼴 딱 꼴 딱~ 바게트 맛있는 곳이 최고다. 역시 맛집은 기본에 충실하는 법


일을 다 보고 돌아가는 길 도저히 배가 고파서 그냥 갈 수가 없어서 들렀던 교대에 있는 백채 김치찌개 집

여기 슬로건이 멋진데 "고기를 아끼면 우리는 망한다"라는 슬로건을 걸만큼 듬직한 고기와 맛있는 김치가

없던 입맛도 만들어 줍니다. 많이 걸어 배고픈 상황에서 먹었던 김치찌개는 한국에 살아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슬로건이 하나 더 있는데 "라면을 사리면 우리는 망한다"라는 카피입니다.

무제한 라면을 준다는 각오이지요. 교대 가면 곱창집보다는 여기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정리하고 나니 급 김치찌개가 당기는 밤입니다.

세상엔 정말 맛집이 너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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