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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는 맛!

by 상상만두

여름의 덥고 눅눅한 기분을 풀어줄 청량제 같은 디저트.

달달한 맛은 울컥했던 우리를 찬찬히 다독여주며 위로해줍니다.

배부르게 해주는 식사가 있는 반면 배가 부르지 않지만 보기만해도 즐겁고, 한입 먹어보면

응축된 깊은 맛에 눈이 크게 떠지는 디저트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나왔던 명대사 처럼

"Life is like a box of chocolates, Forrest.
You never know what you're gonna get"
"인생은 초콜릿 박스와도 같아 포레스트.
넌 그 안에서 뭐가 나올지 결코 알 수 없지."



A&nd Coffee Lab

한남동에 있는 앤드커피랩

파리에서 맛봤던 크림뷔륄레!

너무 생각나는데 한국에서 먹을일이 없어서 아쉬었었는데 그 맛이 한남동에 있었네요.

크림뷔륄레는 프랑스의 디저트. 커스타드 크림을 그릇에 담은 뒤 크림 위에 설탕을 올리고 토치 등을 이용해 설탕을 녹여내 단단한 설탕 막을 입혀 내놓는다.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 위에 카라멜라이즈 된 바삭하고 쌉쌀한 설탕의 맛이 더해진게 100년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유서깊은 프랑스 디저트 입니다.

스푼으로 윗면을 깨뜨리면 와사삭 소리를 내면서 얇은 카라멜 층이 부서집니다. 카라멜 층은 달고나와 맛이 비슷한데 카라멜 층 아래의 커스터드 크림은 연두부와 비슷하게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스터드나 푸딩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느끼해서 별로겠지만, 좋아한다면 부드러운 푸딩의 풍미에 달콤쌉싸름한 카라멜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상당히 단촐해 보이기 때문에 쉬운 요리로 보일 수 있지만 기본에 충실해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는 기초가 가장 중요한 법입니다.


후식을 파는 식당이라고 해서 후식당이라는 이름을 갖게된 성수동 후식 전문 카페

디저트는 매월마다 바뀌기 때문에 혹시 먹고 싶은 후식이 따로 있다면 매달 끝나기 전에 달려와야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식당 디저트는 하나같이 맛있다는 소문이 있으니 다양한 디저트를 도전해 보는것도

보물찾기 하듯 즐거운 기분이 들것 같습니다.

보라색 대문, 나무 소재의 간판이 묘하게 잘 어울리는 그런 공간 입니다.

상큼달콤고소함의 삼박자를 두루 갖춘 체리타르트덕분에 더위를 모두 잊어버릴 정도였습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느낌도 뉴트로한 감성을 주는 이곳에서 위로를 받고 갑니다.

멀어서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성수동하면 생각 나는곳


Comme Lete

사당동에 있는 디저트가 맛있는 카페 '꼼레떼'

꼼레떼에는 커피와 티종류 그리고 스무디 종류 등 다양한 음료 종류 가 판매되는데

가격은 생각보다(?) 착한편입니다.

제가 스누피를 좋아 하기도 하지만 스누피쿠키 진짜 사랑스럽네요.

게다가 단호박 타르트는 얇은 타르트쉘에 아몬드 크림과 단호박 큐브, 크림이 가득!

아기자기하고 먹기 편한 맛입니다. 역시 디저트는 첫인상이 무척 중요한것 같습니다.


Cette Saison

강남구청역 카페 쎄쎄종(Cette Saison)은 불어로 '이 계절쯤'이라는 뜻이라는데 아마도 복합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계절 제철 재료로 그때그때 달라지는 디저트도 맛볼수 있고 이 계절쯤 찾아가면 좋을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기도 합니다. 실내가 자그마해서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들어가기에는 힘든 곳입니다. 원래 성북동 한성대 부근에서 파티스리 마담비를 운영하셔서 알려진 곳인데 강남구청역쪽에 새롭게 카페를 오픈 하신거라고 합니다. 호주 르꼬르동 블루에서 공부하셨고 티가 맛있는곳입니다.

막 단게 땡기거나 뭔가 허전한 마음이들때 그때 가면 딱 좋을곳입니다. 다만 일주일에 3일은 베이킹 수업을 하시고 목,금,토요일만 카페로 오픈을 하니 날짜 선택을 잘해야 할듯 합니다.

프렌치 디저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너무 만족스러울 곳입니다.


Hoody Goody

숙명여대에서 유명한 후디구디입니다.

새하얀 내부가 깔끔하고 예쁜 카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케이크와 스콘, 쿠키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본질에 집중하려는 모습이 참 좋아 보인곳입니다.

푸딩 종류가 특히 맛있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찰랑거리고 반짝이며 나를 보는듯한 느낌은 더위를 한방에 날려 줍니다.

역시 여름엔 이 느낌입니다. 시원한 푸딩 말이죠


홍대입구 카페 이미(imi)

공대 출신 주인장이 만든 크리미한 오렌지빙수를 맛볼 수 있는 집이라고 수요미식회 빙수에 소개되어

더욱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빙수 전문점은 아니고 커피와 케이크 전문 디저트 카페 입니다.

아무래도 더운 여름에는 빙수가 주류를 이룰수밖에는 없겠죠.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는 "행복"이라는 이름의 복숭아 케이크인 것 같습니다.

"행복" 메뉴 설명에는 "먹을 때 행복을 주는 복숭아. 맛있는 복수아 속에는 특별하게 만든 뽀얀 크림. 복숭아가 들어있는 타르트까지 함께 즐겨주세요"라고 소개되어 있다.

여름에 특히 인기 많은 '오치퐁'

진짜 오렌지 안에 가득 치즈케이크가 들어 있다. 오렌지향과 치즈향이 솔솔 풍기며

치즈 케이크안에는 오렌지 과육이 콕콕 박혀 있습니다. 달지 않은 치즈케이크가 상큼한 오렌지와 잘 어울리는 디저트 입니다. 이젠 너무 유명해져 늘 붐비는게 좀 문제입니다.

그래도 홍대가면 늘 들러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디저트 맛집입니다.

어쩐지 행운을 주는것 같은 카페입니다. 케이크 이름 참 잘 지었구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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