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아무래도 입맛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그럴 때는 역시 새콤한 맛이 있는 음식이 도움이 된다.
강남에서 일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려고 생각하다 결국 회전 초밥을 먹기로 결정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초밥은 사실 밥 위에 반찬을 얹은 것과 진배없으나 예쁘게 꾸며진 모습에
맛에 앞서 눈으로 만족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강남역 7번 출구 삼성타운 바로 근처에 1870년, 영국에서 설립되어 세계로 뻗어온 건강보조식품 Holland&Barrett 매장 구경을 했다. 건강 보조식품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유기농 허브티가 많아서 좋다.
영국이나 가야 살 수 있었는데 이젠 한국에서는 구할 수 없는 물건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글로벌 기업들은 거의 다 입점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비타민도 좋지만 쇼핑백이 튼실해 보이는 게 자꾸 눈이 갔지만 집에 너무 많은 에코백이 있는 관계로 눈도장만 찍어 두었는데 아는 분께 선물하기에도 좋은 아이템이 될 것 같았습니다.
계란을 너무 좋아하는 딸내미를 위해 '에그 드롭'에가서 샌드위치 구입
보고 좋아할 생각을 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저게 그렇게 맛있을까 싶다.
길을 걷다 만나게 된 무궁화
대한민국 국화이면서도 큰 사랑을 받지 못하는 무궁화는 사실 우리나라 자생식물이 아니랍니다.
자생식물은 어떤 지역에서 원래부터 살고 있던 토착 식물을 말합니다.
식물 세밀화가 이소영 씨의 말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국화인 무궁화의 보급을 위해 그들의 효용성을 연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잘 생육하거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색과 형태를 띠는 무궁화를 육성해 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육성된 무궁화만 200여 종에 이른다니 무궁화를 몰라도 너무 몰랐었네요.
앞으로 시간이 될 때마다 이렇게 다양한 무궁화를 더 많이 보고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도망치듯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간 곳은 강남에 있는 '스시오'였다.
강남의 물가 치고는 저렴하고 오랜만에 다양한 초밥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끝없이 들어갈 것 같았지만 기본적으로 밥을 먹는 것이기에 생각보다는 포만감이 느껴져서
많이 먹지는 못한 게 아쉽다. (15 접시 정도 먹은 것 같다)
맛있는 경험이었다. 찍어 온 사진을 보며 다시 하나씩 그리며 두 번 맛보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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