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와 언어습득의 공통점
#주관적 글쟁이란 남들이 보기에 글쟁이가 아니지만 스스로 글쟁이라 믿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Hello
작년부터 아침마다 전화로 10분간 외국인과 통화하는 “전화외국어”를 하는 중이다. 작년 6월쯤부터 시작했으니 9개월정도됐다. 아침에 알람을 맞춰놓는 대신 전화외국어를 하다보니 기상에도 효과적이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중이다. (전화를 안받으면 3번까지 전화를 해주니 안받는게 더 힘들다.)
그러다 문득, 외국어를 더 잘하고 싶어졌고, 빨리 실력이 느는 방법을 책과 인터넷에서 찾아보게 되었다. 기왕 하는 거 빨리 느는 방법을 알면 더 좋지 않을까 한 생각에서 였다.
그리고 3가지 방법에 대해 찾았는데, 이 3가지 내용이 신기하게도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방법과 동일했다.
그래서 글쓰기 실력 늘리는 방법으로 소개해보려 한다.
1. 숨쉬듯 써봐야 한다.
물론 글과 언어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어린시절부터 이미 시를 쓰고, 3개국어를 하는 등 신화적인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러나 그건 특정 소수이고 보통 사람들은 10살은 무슨, 20대가 되어도 어렵기만 하다. 나 또한 내가 보기에 매끄럽고 그럴듯한 한 문단을 완성하는데 1-2시간이 넘게 걸리고, 정제된 외국어를 구사할 때는 머리속에서 번역을 한번 거치게 된다.
그래서 나와 같은 보통 사람이라면 계속 써봐야한다. 사소한 순간도 글로 옮겨봐야한다. 이렇게 생활화되어 계속 쓰다보면 일정 순간에 이전의 당신보다 나아져있다.
(시기는 사람들마다 다르지만 언젠가 꼭 온다.)
2. 생각을 많이 해야한다.
글을 쓰려하면 먼저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해야하고, 언어도 정돈된 문장을 말하려면 생각을 거쳐야 한다. 그냥 TV를 보고, 운전을 할 때는 특별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데, 글을 쓰려하고 외국어를 쓰게 되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다.
왜 당신은 사과를 좋아하나요?
이 물음에 대해 글로는 사과를 처음 봤을 때 심정에 대해 쓸 수 있고, 외국어로는 엄마가 처음 사과를 먹여주었을 때 감정을 말할 수 았다. 이런 것을 정리하며 쓰고 말하다보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생각의 힘이 키워지면 글쓰기와 언어습득이 빨라질 수밖에 없다.
3. 자주 쓰는 사람과 어울린다.
영어를 배우고 싶다면 영어를 자주 쓰는 사람들이 있는 공간을 찾아가고 글을 배우고 싶다면 글쓰기를 즐겨하는 친구를 만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내가 아는 언니는 일본에서 1년밖에 안 살았는데 일본어를 현지인급으로 잘한다. 물론 그녀가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한 것도 있겠지만 그녀는 우수겟소리로 자신이 일본어를 잘하게 된 것은 일본인 남자친구를 사귀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글쓰기와 언어습득 모두
사람손을 타야 빨리 늘더라.
결국 글쓰기, 언어습득 모두 communication을 위한 수단이다. 그래서 사람을 거쳐야만 빠르게 늘 수 있다. 그러니 당신이 진짜 글실력을 늘리고 싶다면 혼자 생각을 많이 하며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문인들을 만나 소통하는 것도 좋은 요소들이 될 수 있다.
해당 글을 쓰기 전 머리속으로만 생각했을 때 이게 바로 글쓰기 느는 방법 3가지지! 하고 자신있게 외쳤다.
그런데 다 쓰고 보니 해당 내용들이 글쓰기 실력이 ‘빨리’ 느는 방법은 아닌 것 같다.
글쓰기나 언어습득에는 지름길이 없다.
무책임한 듯 보이지만 이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안도할 점은 글쓰기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어렵단 것이다. 그러니 남들보다 부지런히 위의 3가지 방법을 쓰면서 글쓰기를 계속한다면 분명히 잘쓰는 사람으로 거듭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느는 방법은 있어도 그 방법을 실천하여 하는 사람은 적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안도해야할 점은
글쓰기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어렵단 것이다.
매거진 '주관적 글쟁이'의 이전 글들이 궁금하다면?
01 프롤로그
https://brunch.co.kr/@branu/24
02 제목짓기
https://brunch.co.kr/@branu/25
03 글쓰기 할 때 좋은 태도 3가지
https://brunch.co.kr/@branu/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