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과 자영업 사이 넋두리 #07
2023년, 난 바닥을 경험했다.
마지막 한달 남은 시간 얼마나 더 바닥을 경험할지 모르겠다.
어쩌면 이렇게 말하는 것 자체가 바닥까지 안갔으니까 할 여유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더 이상 난, 나에 대한 자신과 믿음 뿐만 아니라
존재하는 관계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회의를 갖게 됐다.
그런 감정 상태로 그동안 몇개의 글을 쓰고 지웠다.
횡설수설...
끝없는 자기 연민...
염세...
too pathetic
결국 글쓰기를 멈추어 지냈다.
존재의 부정도 긍정도 모두 부질 없다.
그럴 시간에 그냥 현생을 살아야한다.
내가 늘 들어왔던 대문자 T 처럼
더더 T 처럼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