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백명의 위인을
다섯살 아이에게 처음으로 들려줬는데요.
한 소절만 들었을 뿐인데 배꼽을 부여잡고
혼자서 데굴 데굴 구르는거예요.
계속 어떤 말을 반복하면서.
아직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하는 아이인데
가만히 들어보니 이러더군요.
'당근 하라버지가ㅋㅋㅋ'
'당근 하라버지가ㅋㅋㅋ'
'당근 하라버지가ㅋㅋㅋ'
'당근 하라버지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이러면서
데굴 데굴.
데굴 데굴.
아 이 게 다 당근마켓 영향인가
*
참고로 한국을 빛낸 백명의 위인들 가사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 아름다운 이 땅에 금수강산에
단군 할아버지가 터 잡으시고,,,, '
#스토리브릭
#담주는얼집갈수있겠구나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