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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종민 Sep 22. 2024

98. 신 개념 불우이웃 돕기

중고등학교 때 불우이웃 돕기 모금이 있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구세군, 초록우산 등을 통해 몇 번의 성금을 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의식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9월의 폭우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 또다시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모아야 한다. 


사람들의 인심은 날이 갈수록 박해지고 있다. 타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도 한몫한다. 치솟는 물가와 구직난으로 남을 돌아볼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엉뚱한 방법이 떠올랐다. 최근 릴스, 블로그, 스레드, 틱톡, 유튜브 등 수익화할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나고 있다. 수익화 조건만 충족하면 누구나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어려운 이웃이 있다고 치자. 그들에게 위와 같은 플랫폼 교육을 시킨다. 그리고 그들이 영상 또는 게시물을 올리면 사람들은 구독 또는 친구신용청을 한다. 그리고 난 후 그들의 게시물을 퍼뜨려준다. 그렇게 몇 번만 하면 수익이 발생한다. 


대한민국 국민 중 3200만 정도가 유튜브를 시청한다고 한다. 이들 중 5프로만 동참해도 내 돈 들이지 않고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이 SNS플랫폼 교육을 받으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그리 황당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한 번쯤은 시도해 볼 만한 정책이지 않을까 툭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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