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사랑이 뭔 줄 알아?' 예전에 모 드라마에서 들었던 말이다. '사랑해'라는 말에는 어떤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걸까? 사랑을 가르는 가장 큰 경계는 조건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너를 이만큼 사랑하는데 너는 왜 나를 그렇게 사랑하지 않는 거니?' 이것도 조건이다. 진정 사랑한다면 받는 것이 없어도 그 사람 자체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한다.
사람들이 사랑한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가장 큰 조건은 물질이다. 현금, 선물 등을 주고받아야 사랑하는 것이라 믿는 이들이 많다. 그들은 결국 그 돈에 매이게 되고 돈이 다 하면 사랑도 다하게 된다.
그래서 진정한 사랑은 어려운 거다. 사랑은 희생이라는 말이 있다. 조건 없이 주고 아낌없이 주고 그저 그 사람이 웃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은 위기상황에서 드러난다.
상대를 위해 나를 버릴 수 있는 용기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다. 그래서 쉽지 않다. 대표적인 것인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이고, 연인을 위해 희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조건을 따지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