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 사랑의 온도는 노력으로 유지된다

by 오박사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이라고 한다. 그럼 3년이 지나면 사랑이 식는 걸까? 아니다. 사랑의 형태가 변하는 것일 뿐이다. 물론 사랑이 식는 경우도 있다. 한참 사랑할 때는 설레고, 매일 보고 싶고 볼 때마다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설레지 않을 때도 있고 보는 날보다 보지 않는 날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


사람들은 여기서 착각한다. '저 사람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거 같아' 그렇지 않다. 서로 익숙해졌을 뿐이고 그에 따라 사랑의 형식이 변하게 된다. 그럼 사랑을 이전처럼 유지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새로움을 다시 선사해 주면 된다.


새로움을 선사하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계속 나 자신을 가꾸고 변화시키는 것이다. 외모를 가꾸는 것은 기본이다. 익숙해지면 그 사람 앞에서 더 이상 외모를 꾸미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럴수록 다른 사람의 외모에 끌릴 가능성이 크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성장이다. 외면을 꾸미는 것보다 내면을 가꾸는 것이 오히려 더 빛나 보인다. 그 사람의 모든 것을 다 알았다 싶을 때 또 다른 무언가가 나온다면 그 사람이 새로워 보일 것이다. 글을 쓴다던지, 그림을 그린다던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다면 더 좋다.


계속 성장하는 사람은 식상할 틈이 없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가 나보다 더 뛰어나다고 느껴진다면 소외감 또는 박탈감을 느낄 수도 있으니 상대의 마음을 잘 살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두 사람이 함께 발전하는 것이다. 서로 도와가며 발전해 나간다면 그 즐거움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라는 대사가 기억난다. '사랑은 변한다' 단,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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