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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 프롬프트의 한계, 창의력에서..

by 오박사

‘프롬프트 엔지니어’, ‘프롬프트 디자이너’와 같은 새로운 직업이 생겨난 것은 오픈형 AI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다. 챗GPT가 대중화되면서 좋은 답을 얻으려면 결국 질문을 잘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었고, 그 결과 프롬프트의 중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GPT-5가 등장하면서 이 간격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이제는 AI가 사용자의 질문을 스스로 더 나은 질문으로 변환하고, 여러 답안을 제시하며, 그중 필요한 내용을 다시 사용자에게 제안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프롬프트 기술을 잘 활용하면 원하는 답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정해진 틀 안에서의 대답에 머물 가능성이 크며, 머지않아 그 역할조차 AI에게 넘어갈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AI를 다루는 데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 답은 바로 창의력이다.


창의적인 사고는 예상치 못한 답을 이끌어내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활용법을 만들어낸다. 나아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생각의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즉, 좋은 프롬프트 기술은 AI를 도구처럼 다루는 법이고, 창의적인 질문은 AI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법이다.


결국 AI를 오래 잘 활용하려면 효율적인 프롬프트와 창의적인 질문이 모두 필요하다. 그중 단 하나를 고르라면, 나는 창의력을 선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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